이 노래는 처음부터 끝까지 가사가 다 마음을 아프게 하고, 또 감탄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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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렇게 아픈데.
그댄 어떨까요.
원래 떠나는 사람이
더 힘든 법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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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을 통보받고도, 떠나는 사람을 더 걱정하는 마음.
둘 중 하나다.
천사 거나.
찐사랑이거나.
살면서 몇 번이나 이런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이별을 할 때 떠나는 사람을 더 걱정하는 사랑.
어쩌면 한 번도 할 수 없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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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은 모든 걸 멈추게 하니까
모든 걸 빼앗고 추억만 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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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험은 이별 후 자주 한 것 같다.
죽도록 싸우고 돌아서던 모습보다,
잘해주고, 행복했던 것들만 머리에 남는다.
편집된 뮤직비디오 영상처럼.
기억보단 추억이 남는 헤어짐이 더 나을 듯하다.
돌아봤을 때 아름답게 남을 수 있도록,
그래야, 그 많은 이별들을 견뎌낼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