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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붙박이별 Jun 14. 2024

죽어도 못 보내 - 2AM

#

죽어도 못 보내

내가 어떻게 널 보내

가려거든 떠나려거든

내 가슴 고쳐내

#


가슴 아픈 노래다.

이별하기 싫은 마음,

상대가 떠나면 살 수 없을 것 같은 마음.


이별을 하고 이 노래를 듣는다면

눈물이 주르륵 흐를 것 같은.


그런데.


요즘은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

내가 이별을 얘기 했는데,

상대방이 저렇게 얘기하면

난 사실 좀 무서울 것 같기도 하다.


요즘처럼

안전이별을 얘기하는 시대에

저런 스타일의 남자라면

정말 안전이별 방법을 고민해봐야 하지 않을까.


#

피 못살 거

죽어도 못 보내

#


이부분에선 옛날 생각이 난다.

고등학교때 알다가 대학생이 되기 전에 사귀었던 남자애.

내가 헤어지자고 했을때

약을 꺼내며

'네가 지금 떠나면 난 이 약 먹고 죽어버릴거야'

라던.


난 단호했다기보단 무서워서 떠나버렸고.

나~중에 길에서 웃으며 걸어가는

그 친구를 보았다.


그래서인가.

난 이 노래를 들으면 그때 생각이 나서

살짝 소름(?) 돋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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