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부모는 아이가 공부를 잘하길 바랍니다. 공부를 잘해야 좋은 대학에 진학하고 좋은 직장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 교육을 위해 거주지를 옮기는 경우도 흔하게 발생합니다. 수십만 원에 달하는 학원에 보내고 과외시키는 걸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경제적으로 무리가 되더라도 교육을 위해서는 절대 돈을 아끼지 않습니다. 아이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그러나 과연, 이게 진짜 아이를 위한 교육일까요? 이런 교육방식이 아이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을까요? 우리 아이에게 진짜 필요한 교육을 시켜줘야 합니다. 학교나 학원에서 배우는 것만이 교육이 아닙니다.
그럼, 어떤 교육을 어떻게 시켜줘야 할까요? 우리 아이를 위한 교육은 무엇일까요?
성적만을 강조하는 '잘못된 교육과정'
성적만이 관심인 학교나 학원에서는 오로지 성적 향상을 위한 교육을 시킵니다. 아이들은 왜 배우는 지도 모르고 관심도 없습니다. 단지, 높은 점수를 얻는 게 목적입니다. 이해가 안 되면 억지로 외웁니다. 공부가 하기 싫다면 다른 사람걸 그대로 베끼고 싶다는 마음마저 생깁니다.
개인의 특성이나 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모두 다 똑같은 교육을 받습니다. 성적차이에 따라 진학하는 학교만 달라질 뿐 교육의 목적은 동일합니다.
모두가 똑같은 직장에 취직하기를 원하고 그런 회사의 경쟁률은 날이 갈수록 높아집니다. 학생들의 능력이나 적성은 고려하지 않은 채 점수에 맞춰 대학에 진학하고 직장에 취직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성적보다 중요한 진짜 공부는 '돈 공부'
진짜 필요한 교육은 학교나 학원에서는 가르쳐주지 않는 '돈 공부'입니다.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쓰는 것도 버는 것 이상으로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에 취직하면 스스로 결정해야 될 것이 많아집니다. 월급을 불리기 위한 투자를 시작하게 되는 것도 보통 이 무렵입니다. 직장과 가까운 곳에 집을 계약하고 미래를 위해 보험에 가입합니다. 예금이나 주식, 부동산에 투자하기도 합니다.
배운 건 없고 아는 것도 없으니 다른 사람 말에 귀가 솔깃해집니다. 지금 당장 집을 계약해야 될 것 같고 주식에 투자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마음은 조금해지고, 나만 뒤처지는 것 같습니다.
이런 성급한 투자는 대부분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집니다. 가지고 있던 모든 돈을 날려버립니다. 손실을 복구하기 위해 대출을 쓰기도 하지만 상황은 점점 나빠집니다.
뒤늦게 깨닫고 정신을 차려보지만 되돌아가는 건 불가합니다. 이렇게 사회 초년생에서부터 실패의 경험을 겪고 나면 자신감은 한없이 낮아지고 매사에 소극적으로 변해갑니다.
사기를 당하거나 돈을 잃으면서 조금씩 배워나갑니다. 이런 아이들은 어른으로 성장하면서 돈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돈 공부'보다 '성적'이 중요하다는 믿음이 확고해집니다.
'부모와 함께' 시작하기
어렸을 때부터 '돈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예를 들어 부모가 부동산 계약을 하러 간다고 생각해 볼게요. 아이들이 관심을 갖고 물어보거나 따라가고 싶어 한다면 어른들은 어떻게 이야기하나요? '너는 공부나 해', '너는 몰라도 돼'라며 아이의 관심을 차단합니다.
아이의 관심을 차단하기보다 아이에게 '돈 공부'를 시켜 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여겨야 되지 않을까요?
아이가 궁금해하다면 궁금증을 차단하지 마세요. 책을 통해 알려주고 부모와 함께 하면서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돈을 잃으면 잃은 대로, 벌면 번 대로 모든 경험을 공유해 주세요. 이런 경험은 훗날 아이들에게 실패를 성공으로 바꾸어 나갈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 될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