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독서하는베짱이입니다.
여러분은 투자를 하고 계신가요? 어떤 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사람들의 성향에 따라 예금, 주식, 부동산 등 다양한 방법을 선택합니다.
그러나 적어도 예금에 투자하는 것만은 지양하실 필요가 있어요. 원금을 지켜주는 안전성과 더불어 내 돈을 불려준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반대입니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는 내 돈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주식이나 부동산보다 더 위험한 투자방법입니다. 수익 가능성이 0% 이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내 돈의 가치는 점점 떨어집니다.
예금 투자를 왜 지양해야 하는지 더 자세한 이유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글을 참조해 주세요.
04화 예금이 손해보지 않는 가장 안전한 투자일까? (brunch.co.kr)
예금 이외에도 다양한 투자 방법이 존재하지만 오늘은 주식투자에 대해서만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우리는 왜 주식투자를 시작하게 될까?
우리는 직장에 취직하고 월급을 받으면 가장 먼저 주식에 투자합니다. 월급을 차곡차곡 모으고 그 돈으로 투자까지 한다면 금방 부자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다른 투자방법은 제외하고 주식투자를 먼저 시작하는 걸까요?
가장 큰 이유는 쉽기 때문입니다. 진입장벽 자체가 없어요. 계좌를 개설하고 돈을 입금한 뒤 '매수'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끝입니다. 심지어 투자금도 많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만원으로도 시작할 수 있고 심지어 백 원으로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극소수의 성공사례가 내가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하루에도 수십 퍼센트씩 등락을 보이는 종목, 상한가에 도달하는 종목이 존재하고 심지어 1년 안에 10배가 넘게 오른 종목이 있습니다. 이런 종목을 쉽게 찾아낼 수 있을 것 같고 돈 버는 게 너무 쉽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모아둔 목돈뿐만 아니라 대출을 활용하기도 합니다. 소위 말해 자신이 가진 것 모두를 쏟아붓는 '영끌'을 하게 되는 것이죠.
주식투자로 돈 버는 사람은 왜 극소수일까?
이렇게 쉽고 장점이 많은 투자방법임에도 왜 주식투자는 어려울까요? 돈 버는 사람은 왜 적은 걸까요?
일단 가격변동이 심합니다. 주식투자를 경험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가격변동이 너무 심합니다. 1분 1초가 멀다 하고 수십 퍼센트가 왔다 갔다 하기도 합니다. 잘못 접근하면 하루에 최대 60%까지 손실을 볼 수 있는 투자 방법입니다.
그러한 등락을 견딜 수 있는 사람을 제외하면 대다수의 사람은 변화하는 주가를 실시간으로 확인합니다. 가격이 오르면 매도타이밍을 걱정하고 가격이 떨어지면 본전이 언제 올지 걱정합니다.
운이 좋게 수익을 낸다면 그걸로 끝일까요? 그 수익에 만족하는 대신 더 큰 금액을 투자합니다. 엄청난 부자가 될 거라는 착각에 빠집니다. 결국 수익을 포함해 가진돈 까지 모두 잃어버립니다.
돈의 액수가 커질수록 걱정도 커집니다. 일상생활 자체가 불가능해집니다. 하루종일 차트만 쳐다봅니다. 손실과 함께 스트레스는 계속 늘어만 갑니다.
큰돈을 잃어버린 나의 주식투자
저 역시 주식투자 경험이 있습니다. 학창 시절에는 친구들과 돈에 대한 이야기를 거의 하지 않았는데 직장은 다르더라고요. 업무와 관련된 대화를 제외하면 대다수가 돈 이야기입니다. 그중에서도 주식 이야기는 빠지지 않는 단골 주제였습니다.
직장 동료가 투자한다는 소리와 함께 최소한 몇 배가 오를 거라는 말만 믿고 덜컥 주식계좌를 개설했습니다. 그동안 모았던 종잣돈인 예금과 적금을 깼습니다. 갑자기 오를까 봐 마음이 급해지더라고요. 이게 주식투자의 시작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나왔는지 싶지만 그 당시에는 아무 생각이 없었어요. 진짜 오를 거라고 믿었으니까요. 하지만 오르기는커녕 계속 떨어졌습니다. 떨어진 가격에 계속 추가로 매수하면서 손실은 눈덩이처럼 커졌지요.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해당 종목은 '상장폐지' 되었습니다. 투자금 전액을 날려버렸습니다.
거기에서 멈췄다면 좋았겠지만 저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아니 멈출 수 없었습니다. 손실금액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의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더 위험한 종목에 손을 대고 테마주, 급등주만을 쫓아다녔습니다.
큰 손실을 보고 나서야 정신을 차렸지만 이미 늦을 대로 늦어버린 상태였습니다. 주식 시장에 강제로 쫓겨났습니다.
여러분의 투자 스타일은 어떠한가요? 큰돈을 넣고 주가 등락에 신경 쓰지 않고 견뎌낼 자신이 있으신가요? 억 단위의 투자자금에도 전혀 개의치 않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자신이 있으신가요?
만약 여러분들이 이러한 투자 스티일을 가지고 계신다면 주식은 적합한 투자방법이 될 거예요. 그러나 저처럼 이런 상황을 견딜 자신이 없으신 분들이라면 자신의 투자방향에 대한 고민을 해 보셔야 합니다.
아직도 주식이 제일 적합한 투자방법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부동산 투자를 쉽게 만들어주는 지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프롭테크 사이트를 통한 19개 투자지표 활용법을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번에 새로 출간한 도서, [직장인을 위한 부동산 실전투자] 도서를 활용해 보세요! [예스24, 도서 구매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