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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하면서 듣기 좋은 말

동안

by 행복한금작가

2월 6일부터 헬스를 등록했다.

겨울에는 달리기가 제약이 크고 봄에는 미세먼지, 황사로 인해 실내 운동을 하는 게 낫다는 판단으로 등록하였다. 그리고 근력이 없고 탄력 없는 나의 팔 살과 뱃살을 보면서 나는 되도록 빠지지 않고, 운동 인증을 일부러 했다. 어버님이 돌아가신 날 빼고는 주 5일을 채었다. 컨디션이 안 좋거나 스케줄이 팍팍해도 한 시간 운동을 하려고 헬스장을 향했다.


한 달 반쯤 된 이 시점에서 문득 생각이 있어서 끄적이고 싶었다. 2월에 젊으신 어르신들이 "한 분이 결혼했어요?"

이건 '아가씨? 노처녀?' 이때만 해도 3킬로 찌기 전이다. 좀 시간이 흘러서 한 어르신은 " 30대냐고 물어보신다?"그 말씀에 기분이 날아갈 듯 기쁘다! 내가 좋은 꿈을 꾸었나?


오늘 헬스를 열심히 하는 중년 여성분하고 탈의실에서 만나게 되었다.

"오늘은 수건을 가져오셨네요."

"전에 2번 안 가져온 건 안 나고 " 웃으신다.

"아 제가 거실에 놓고 그냥 왔어요,"

"아이들 챙기느냐 제거는 못 챙겼네요." 넋두리를 하였다.

수건을 챙겨오지 않으면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한다. 머리 물을 탈수하듯 꽉 짠다. 그리고 몸에 묻은 물방울을 다 털어낸다. 그리고 드라이기로 머리부터 머리부터



시작한다. 그럼 몸은 어느새 뽀송뽀송해준다. 수건 가져오지 않을 때 당황하지 않고 나는 아주 자연스럽게 한다. ' 아차! 오늘도 수건을 집에 두고 왔구나.'하고 생각한다.



머리를 말리고 있는데 중년 여성이 말을 계속 걸어오셨다.

"30년 후반이세요?"

"아~ 아니에요. 전 40 대 79년생입니다."

그랬더니 " 저보다 9살이 많다고 하신다."

하하~ " 그분이 동안 이여서 그렇게 보이지는 않으셨다.

'헬스하면서 3킬로를 쪄서 지금 식이조절을 하고 있다고 했다.

"몸매 이쁘세요,"라고 말씀하시는데 하하~~ 입꼬리가 올라가지는 게 느껴진다.

중년 여성분은 "너무 많이 먹어서 살찐다고 말을 건네신다,"

헬스하면 안 하는 근육을 쓰고 운동을 하게 되니까 식욕이 왕성해진다.

"물을 많이 드세 보세요. 그리고 식이요법을 함께 병행해 보세요." 하고 지금 내가 실천하는 방법을 말씀드렸다.


운동하면서 물에 마법가루를 넣고 마셨더니 비염이 사라지고 병원을 가지 않는다.

아침에 줄줄 흐르는 콧물과 바이를 하게 되었다. 돈 절약이 되고 건강하게 물을 마시니까 좀 가벼워진 느낌이다.



운동을 하면 긍정적인 에너지가 생긴다. 운동하고 땀을 흘리면서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나오면 날개가 있으면 날아갈 정도로 기분이 상쾌한다. 당장 S라인이 아니어도 라인이 살고 근력이 안에서 생기고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다. 생각하는 대로 미스코리아 몸매로 탄생하기를 바란다. 아직 2개월도 채우지 않은 초보 헬스하는 사람이지만, 1년 안에는 좀 더 이쁜 라인이 살겠지. 나의 만족이지. 누구를 보여주기 위한 운동이 아니다.


새벽에 기상해서 초저녁까지 에너지로 충만하다. 그리고 운동을 같이 하시는 분들께 엄청난 칭찬으로 헬스장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설렌다. 나를 주시하고 관심 가져주시는 분들이 있기에 헬스는 외롭지 않다. 혼자 하는 운동이지만 탈의실은 사랑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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