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컨셉 : 아들의 사고, 의식불명을 감추어야 하는 오너의 선택, 아들의 복사판 인간, 가짜가 진짜가 될 수 있을까?
5. 주제 : 때로는 진짜 보다 가짜가 더 진짜 같은 게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다.
6. 기획 의도
인간은 누구나 한번은 태어나고 또, 한 번은 죽는다.
그 죽음을 막을 수 있거나 그 죽음에서 다시 살아날 수 있는 인간은 없다. 한 번 죽으면 다시 살아날 수 없다. 그게 최고 권력을 쥔 자이든, 가난한 자이든, 부자인 자이든, 어른이든, 아이든, 그 누구든...
사람은 누구나 죽음을 두려워한다. 영원히 살고 싶어 한다.
물론 차라리 죽음을 원하는 사람들도 있다. 사는 게 너무 힘들어서, 사는 것보다 죽는 게 나을 거 같아서...
그러나 여기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한 대기업의 유일한 후계자인 젊은 한 남자가 의식 불명이다. 의식불명이라는 건 다시 깨어날 희망도 손톱만큼은 남아 있지만, 언제 사망 신고를 해야 할지 모르는 상태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유일한 후계자의 식물 인간적 상태를 용납할 수 없고, 인정할 수 없는 이 기업의 최고 권력자이자 오너인 회장이 있다. 그는 이대로 기업의 계승권을 다른 상대에게 넘겨 줄 수가 없다.
그래서 그는 보호자이며 할아버지로서가 아닌 오너로서의 선택을 한다. 그 유일한 후계자를 너무나도 꼭 닮은 복사판 AI 인공지능 로봇이다. 빠른 시간 내에 생명을 달고 태어난 그 복사판 AI 인공지능 로봇은 점점 자신은 인간일 수 없는지를 생각하게 된다. 진짜는 죽은 듯 누워 있는데, 가짜인 자신이 정말 진짜가 될 수 없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
S# 1. 대학병원.
어두워져 가고 있는 저녁이다. 도시 한복판에 있는 대학병원 전경이다.
S# 2. VVIP병실 복도.
조용하고 고급스런, 대학병원 안 VVIP 병실 복도다. 아무도 없다.
VVIP 병동이라고 써 있는 입구에만 경호원 두 명이 버티고 서 있을 뿐이고 환자 이름도 걸려 있지 않은 병동 앞에 정인류가 대기 중일 뿐이다.
정인류의 표정이 걱정 한 가득이다.
S# 3 인서트
밤이다. 한적한 도로 위다. 요한이 혼자 운전을 하고 있다.
피곤한 듯 손으로 눈을 비비고 머리를 좌우로 살짝 흔들어 보이고 눈을 더 크게 뜬다. 한 손으로 운전석 바로 옆에 놓인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집어서 한 모금 마시고 내려놓는데 그때 핸드폰 벨 소리가 울린다. 발신자가 징인류 비서 실장이다.
미소 지으며 핸드폰 수신 통화 버튼을 클릭하고 스피커 폰으로 전화를 받는데
이요한 : 아저씨!
반대편에서 속력을 내며 다가오는 큰 트럭에 정면으로 부딪힌다. 요한의 차가 뒤집히고, 트럭은 잠시 서 있다가 그 자리를 떠난다. 운전석에 피를 흘리며 정신을 잃고 있는 이요한의 모습, 핸드폰에서 다급하게 울리고 있는 정인류의 목소리!
정인류 : 상무님? 무슨 일입니까? 상무... (큰 소리로 다급) 도련님, 요한 도련님..
S# 4. VVIP 병실 복도.
S# 2와 이어지는, 다신 생각도 하기 싫다는 듯 고개를 가로 젓는 정인류의 모습이다.
정인류 : (혼맛말) 어떻게 이런 일이...
믿을 수 없다, 설마 하는 정인류의 표정 위로
S# 5. 몽타쥬.
이경영과 이요한, 이경원과 노유경, 그리고 이지윤과 강한일과 정인류가 함께하고 있는 저녁 식사 자리이다. 이경영이 이요한을 애정 듬뿍 담긴 표정으로 쳐다 보며 농담을 주고 받으며 웃고 있는 걸 흐뭇하게 쳐다 보던 정인류의 눈에 귀속말을 하며 이요한을 먹잇감 보듯 쳐다보는 노유경과 이지윤의 얼굴이 선명하게 보인다. 신경 쓰이지만 즐거운 자리이기에 고개를 돌려 버린다.
S# 6. VVIP 병실 복도.
S# 4와 이어지는, 정인류의 아니길 바라는 표정으로 깊은 한숨을 쉰다.
S# 7. VVIP 병실 안.
앵커 : 오늘 낮 두 시 쯤, A 기업의 유일한 후계자이며 이경영 회장이 손자인 이요한 상무가 교통사고로
입원을 했습니다.
켜져 있는 TV 화면에서 뉴스 앵커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병실 안이 좀 어두운 편이다. 침대 앞 조명만 켜져 있다. 의식 불명인 이요한이 누워 있다. 창가 앞에 서 있는 이경영의 뒤 모습이 보인다.
앵커 : A 기업 자체에서 이요한 상무의 상태에 대해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있어 아직 정확한 보도를 할 수
없음을 알려 드립니다.
이요한을 쳐다보는 이경영의 심각한 표정, 깊은 한숨을 쉰다.
눈을 감았다 뜨는 이경영의 얼굴, 어디론가 전화를 걸며 침대에 죽은 듯 누워 있는 이요한을 계속 쳐다본다.
이경영 : (통화중) 날세, 좀 봐야겠어. 급하네. 날 좀 도와줘야겠네.
알았어. 한 시간 있다가 내가 그리로 가지.
침대 위에 죽은 듯 누워 있는 이요한의 모습 바스트 샷.
S# 8. 병원 건물 1층 로비.
이경영이 정인류와 함께 막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로비로 걸어 나오는데 이경원, 노유경 이지윤이 막 병원 1층 로비 안으로 걸어 들어오고 있는 중이다.
이경원 : (걱정되고 다급한) 형님, 요한이는요?
이경영, 말없이 괜찮다는 듯 이경원의 어깨를 한 손으로 토닥이며 노유경과 이지윤을 힐끔거리며 살핀다.
이지윤 : (일부러 걱정하는 얼굴로) 오빠는 병실에 있나요?
이경영 : (냉정하고 침착하게) 그래.
이경원 : 상태는 좀 어때요? 크게 다친 건 아니죠?
이경영이, 조심스레 이지윤과 노유경의 얼굴 표정을 살피며
이경영 : 괜찮아. 좀 놀랬을 뿐이야, 안정 취하면 된댔어.
노유경과 이지윤이 서로 쳐다보는데 이상하다는 듯 눈빛이 흔들린다. 이경영은 그걸 놓치지 않는다.
노유경 : 어쨌든, 가족인데 병문안 왔으니 들여다는 봐야죠.
노유경이 엘리베이터 앞으로 걸어가려는데 이경영이 조심스레 정인류에게 눈짓을 준다. 정인류는 조유경 앞을 정중히 막아선다.
정인류 : 죄송합니다, 작은 사모님. 심리적으로 충격을 받으셨는지 당분간 면회를 거부하고 계십니다.
노유경 : 그래도 어떻게 그냥 가겠어요. (기분이 상하지만 애써 미소) ...
노유경, 정인류를 어깨로 밀치며 무시하고 그냥 엘리베이터 쪽으로 걸어가려는데
이경영 : (시선은 이경원을 향하고 노유경 들으란 듯 냉정하고 단호하게) 그냥 돌아들 가!
이경원, 이지윤의 다소 놀란 표정이다. 그리고 뒤를 돌아 이경영의 옆모습을 쳐다보며 애써 감정을 억누르고 참는 듯 차가운 미소를 짓는다.
이경원 : (이경영의 눈치를 보며 조심스레) 그냥 저희는 걱정의 돼서...
이경영 : (한결 부드러워진 목소리로 한손으로 이경원의 어깨를 부드럽게 도탁이며) 알지, 왜 안 그러겠어. 근
데 지금은 요한이가 심리적 안정부터 해야 해서...
노유경 : (비꼬듯) 심리적 안정에 저희가 방해가 되나 보네요?
이지윤 : (이경영의 눈치를 살피며 노유경에게 다가가 팔짱을 끼고 살짝 잡아끈다) 다음에 와요, 엄마. 오빠야 언제든 볼 수 있지 않겠어요?
이경원과 이지윤, 이경영에게 고개 숙여 인사해 보이며 병원 로비를 빠져 나간다. 이경영은 말없이 서서 이경원과 이지윤과 노유경이 병원 건물을 빠져 나가는 뒤 모습을 지켜 보더니 작은 한숨을 쉬며 작은 목소리로 정인류에게 단호하게 말한다.
이경영 : 그 누구에게도 비밀 유지해. 병원장한테 얘기해서 VVIP실 폐쇄해 달라하고, VVIP병실 입구에 확실한 애들로 보디가드 2명만 세워 놓고 아무도, 그 누구도 못 들어가게 해.
정인류 : 네, 회장님.
이경영 : 그리고 자네는 당분간 병실 지키게. 난 괜찮으니까!
정인류 : 네, 회장님.
이경영, 병원 로비를 빠져 나간다. 정인류는 이경영이 입구에 세워진 고급 승용차에 올라타는 걸 지켜보더니
다시 엘리베이터 앞으로 걸어간다.
S# 9. 이경원의 차 안.
도로 위를 달리고 있는 이경원의 차 안이다. 이지윤의 운전을 하고 있고 뒤 자석에 이경원과 노유경이 나란히 앉아 있다.
이지윤은 아무래도 이상하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린다.
이지윤 : (속엣말) 괜찮다고? 놀랬을 뿐이라고? 그럴 리가 없을 텐데...
입술을 살짝 깨무는 이지윤의 얼굴 표정, 조금 불안한 눈빛으로 룸미러를 통해 뒤 자석의 노유경의 얼굴을 힐끔하는데 노유경의 시선과 부딪힌다. 고개를 좌우로 가로 저으며 신경 쓰지 말라는 듯 신호를 주는 노유경이다.
이경원 : (안도의 한숨의 쉬며) 그래도 괜찮다니 다행이네.
노유경 : (비꼬듯) 당신 눈으로 확인 한 것도 아닌데 진짜 괜찮은지 어떻게 알겠어요?
이경원 : 형님이 괜찮다면 괜찮은 거겠지.
차 안에 침묵이 흐른다. 생각에 잠긴 노유경의 얼굴, 아무리 생각해도 의심스럽다.
S# 10. 인서트
S# 8의 모습,
이경영 : (시선은 이경원을 향하고 노유경 들으란 듯 냉정하고 단호하게) 그냥 돌아들 가!
S# 8의 모습,
이경영 : (시선은 이경원을 향하고 노유경 들으란 듯 냉정하고 단호하게) 그냥 돌아들 가!
S# 11. 이경원의 차 안.
S# 9와 이어지는, 아무래도 의심스럽다는 노유경의 표정이다.
S# 12. 도시 전경.
밤이다. 대학병원 전경을 비추이다 뒤로 카메라, 빠지며 도시 전경 full shot.
S# 13. 전원주택 전경.
도시에서 조금 벗어난 외진 곳이다. 아담하지만 외관이 독특하고 심플한 2층짜리 전원주택이다. 대문이 견고해 보이고 대문 앞과 마당 구석구석에 CCTV가 설치돼 있어 보안에 무척이나 신경을 쓴 듯해 보인다.
잠시 후, 고급 승용차가 주택 앞으로 다가와 선다. 현관 앞 CCTV 한 대가 그 자동차를 스캔한다. 그러더니 주차장 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고급 승용차가 그 주차장 안으로 들어간다.
S# 14. 주택 안 엘리베이터 안.
소형 엘리베이터 안에 이경영 회장 혼자 만이 타 있다. 엘리베이터 안에도 CCTV가 설치돼 있다. 지하 2층에서 멈춘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이경영 회장이 내린다.
S# 15. 작업실 안.
작업실 안 전경, 최첨단 시스템이 갖추어진 로봇 작업실 안이다. 작업실 가운데에는 큰 원형으로 된 통 유리관이 있고, 그 안에 사람 크기와 모양으로 된 AI 인공 로봇의 내관만 완성된 채 마네킹처럼 세워져 있다. 그 통유리 앞에 대형 모니터가 몇 대가 설치된 테이블 앞에 서서 리모컨을 들고 진지한 표정으로 서 있는 강한일.
이경영이 조용히 걸어 들어와 그 AI 인공 로봇의 내관을 깊은 한숨을 쉬며 쳐다본다. 강한일이 이경영을 쳐다보지는 않은 채 그대로 서서
강한일 : 내가 자네 생각을 정확히 읽고 있는 거 맞지?
애써 미소를 지어 보이며 손으로 이마를 만지는 이경영의 얼굴.
강한일 : (이경영을 쳐다본다.) 정말로 이 방법을 선택해야만 하겠나?
이경영 : (깊은 한숨) 자네도 알잖아. 나로서는 지금 이 방법이라도 시도해 볼 수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강한일 : 만약에, 만약에 (잠시 말을 멈추었다) 그러길 바라는 건 아니지만, 요한이가 깨어나지 못한다면...
이경영 : 아직 그것까진 생각하고 싶지가 않네. (머리가 지끈거린다) 어떻게든, 어떻게든 (잠시 말을 멈춘다. 깊은 한숨) 깨어나길 바래야지.
강한일과 이경영, 서로를 마주 쳐다보는 눈빛이 서로에 대한 걱정과 애정으로 가득하다.
그 가운데 떡하니 아무 말 없이 서 있는, 통 유리관 안의 AI 인공 로봇의 내관.
S# 16. 전원주택 전경.
밤이다. 조용하고 심플하면서도 비밀스러워 보이는 전원주택 전경.
S# 17. 대학병원 VVIP 병실 복도.
아무도 없고 조용한, 병실 앞에 경호원 두 명 만이 서 있는 복도 전경.
S# 18. VVIP 병실 안.
불이 꺼져 있고, 침실 쪽 조명만 켜져 있다. 침대 위에 죽은 듯 누워 있는 이요한의 모습과 침대 옆 제세동기 모니터에 아직 심장 박동 수가 뛰고 있음을 표시하고 있는 화면.
S# 19. 로봇 작업실 안.
의자에 앉아 모니터 안에 3D 영상으로 떠 있는 이요한의 얼굴과 통유리관 안에 마네킹처럼 서 있는 AI 인공 로봇의 내관을 번갈아 쳐다보며 생각에 잠긴 강한일의 진지한 표정.
S# 20. A 그룹 건물.
도시 한복판에 거대하게 서 있는 A 그룹 건물 전경.
잠시 후, 그 건물 앞에 다가와 정차하는 고급 승용차.
차에서 내려 가만히 A 그룹을 올려다보는, 복잡한 심경의 이경영의 얼굴.
A 그룹 건물 전경. 날이 밝아 오는 모습.
‘한 달 후’란 자막이 뜬다.
S# 21. A그룹 대회의실 안.
하나 둘 모여 든 이사진들의 모습이 보이더니 이경원 부회장과 이지윤 상무가 나란히 들어온다. 먼저 와 있는 이사진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막 자리에 앉으려는 이경원 부회장과 이지윤 상무에게 고개 숙여 인사를 해 보이는 다시 자리에 앉는다.
덤덤하고 편안한 표정인 이경원 부회장의 얼굴과 이사진들을 조심스레 힐끔 둘러 보며 입술을 살짝 깨무는 이지윤 상무의 얼굴 표정, 손가락으로 책상을 소리 없이 탁탁 치고 있는 이지윤 상무의 손.
그때 방도진이 들어와 이지윤에게 귀속말을 한다. 그런 이지윤과 방도진을 힐끔 쳐다 보는 이경원의 다소 걱정스런 얼굴이다.
방도진이 귀속말을 하고 뒤로 물러나 비서 자리에 앉자, 애써 침착하려 침을 삼키며 차가운 표정인 이지윤, 탁자를 조용히 탁탁거리던 손은 주먹을 꽉 쥐고 있다.
S# 22. 도로 위.
한낮의 도로 위 전경.
차들 틈으로 보이는 고급 승용차 한 대.
S# 23. 고급 승용차 안.
운전 중인 정인류다. 룸미러로 뒤 자석을 힐끔한다. 룸미러에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의 얼굴이 가득 담겨 있다.
정인류 : (속엣말) 정말로 진짜 같군.
정인류가 다시 운전에만 집중 하며 생각에 잠긴 표정.
이경영 : (E) 앞으로 저 로봇의, 아니 (냉정하게 단호학 목소리) 요한이 수행은 자네가 좀 다 맡아 주게. 운전부터 비서 수행까지, 다른 사람들은 절대 안 돼. 자네와 나와 강박사, 이렇게 세 사람만의 비밀 유지가 되어야 하니까!
굳은 표정으로 룸미러에 담긴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의 얼굴을 다시 한번 힐끔 하더니 운전에만 집중하는 정인류.
뒤에 앉아 있는 이경영의 한 손이 옆 자리에 앉아 있는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의 손에 손을 얹으려다 망설이더니 그냥 내려놓는 장면.
복잡한 심정의 표정으로 옆 자리를 쳐다보는 이경영의 얼굴.
이경영의 옆 자리에 앉아 있는 누가 봐도 이요한인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의 자연스럽고 편안한 모습.
이경영을 쳐다보는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의 얼굴과 미소,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을 쳐다보며 애써 미소 지어 보이는 이경영의 얼굴.
S# 24. A 그룹 건물.
A 그룹 전경, A 그룹 정문 앞.
대기하고 있는 경호원과 정인류 비서실장과 비서 1, 2, 3, 4, 5..
고급 승용차가 다가와 정차하고 대기하고 있던 경호원이 뒤 자석의 문을 열어 준다. 차에서 내리는 이경영의 모습과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의 모습.
A그룹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이경영과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과 뒤따라 들어가는 비서들.
S# 25. VVIP 병실 입구.
입구에 서 있는 경호원 두 명과 입구에 써 붙여진 “출입 불가, 리모델링으로 폐쇄”
S# 26. VVIP 병실 복도.
쭉 복도를 따라가는 카메라, 너무나도 고요하다. 아무도 없다. 간호사나 직원도 한 명 안 보인다.
S# 27. VVIP 병실 안.
창가 앞에 서서 창밖을 쳐다보고 서 있는 강한일.
강한일 : (병실 안 벽시계의 시간을 확인한 뒤 혼잣말) 지금쯤 들어갔겠군.
고개를 돌려 침대 위에 죽은 듯 누워 있는 이요한을 쳐다보는 강한일의 복잡한 심경의 얼굴.
강한일 : (깊은 한숨) 요한아, 네 할아버지와 내가 잘 하는 건지 모르겠구나!
침대 위에 죽은 듯 누워 있는 이요한의 얼굴 클로즈업.
S# 28. A그룹 대회의실 안.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의 얼굴 클로즈업 했다 뒤로 빠지는 카메라.
회의실 안에 들어선 이경영과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을 일제히 쳐다보는 이사진들의 시선, 전원 자리에서 일어나 이경영을 향해 말없이 고개 숙여 인사를 하는 이사진들.
고개를 끄덕이더니 다들 앉으라는 손짓을 해 보이고는 자리에 앉는 이경영과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 다소 의외이거나 놀랐다는 듯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을 일제히 쳐다보며 다소 놀랍다는 얼굴 표정이거나 수근 대기도 하는 이사진들.
그 틈에서 이경영과 제일 가까이 앉아 있는 이지윤의 냉소적이면서 애써 미소 짓는 얼굴이 보인다.
이지윤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속엣말) 말도 안 돼. 어떻게 저렇게 멀쩡하게...
이경영 : (믿고 싶지 않지만) 경원이는 나를 무서워하면서도 존경하지. 그러나 작은 며느리랑 지윤이는 야심에 가득 차 있어. (난감한 듯 손으로 턱과 이마를 만지며 침묵하는 이경영의 모습)
강한일 : (한 손을 이경영의 한 쪽 어깨에 부드럽게 얹으며 토닥여 주고는) 이래서 난 내가 좋다니까. (피식) 너처럼 골치 아픈 일 같은 거 신경 안 써도 되는 내 삶이 너무 좋아.
이경영 : (피식) 그래, 나도 어쩔 땐 참 네가 부럽다.
S# 30. A그룹 대회의실 안.
S# 28과 이어지는, 이경영의 눈이 이경원의 눈과 마주친다. 이경영과 이경원은 부드러운 미소를 주고 받는다.
이경영, 이경원의 옆에 앉아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을 쳐다보고 있는 이지윤을 다시 힐끔하며
이경영 : (속엣말) 아직은, 아직은 아냐. 네가 이 할애비를 이기게 놔 둘 순 없지!
손짓으로 정인류를 부르는 이경영, 정인류가 가까이 다가간다.
이경영 : 시작하지.
정인류 : 네, 회장님!
정인류가 단상에 있는 마이크에 대고
정인류 : 다들 착석 하셨으면 (회의실 이사진들을 빠르게 훑어보고는) 이요한 상무님의 대표 이사 승진 안건에 대한 투표를 시작 하도록 하겠습니다.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이 자리에서 일어나 이사진들을 향해 말없이 인사를 해 보이더니 미소를 지으며 자리에 앉는다. 그 모습을 지켜보며 안도하는 듯한 이경영의 얼굴 표정.
S# 31. A그룹의 건물.
A그룹의 건물 전경, 화창하고 맑은 하늘.
S# 32. 저택 단지.
고급 전원주택 단지 전경, 맨 꼭대기에 있는 제일 크고 넓고 제일 웅장해 보이는 저택 전경과 바로 그 아래에 위치한 저택을 함께 비추이는 카메라.
S# 33. 1층 거실 안 (이경원과 노유경의 저택 안).
거실 안을 메우고 있는 클래시컬하면서도 웅장한 오페라 음악 소리.
테이블 위에 놓인 차 잔 하나와 핸드폰과 텝, 텝 화면이 켜져 있고 화면에 떠 있는 ‘건강한 모습으로 이사회에 참석한 A그룹 이요한 상무’란 타이틀의 인터넷 기사와 이경영과 나란히 A그룹 건물로 들어 가는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의 사진, 차 잔을 집어 드는 노유경의 손.
차를 마시는 노유경의 선명한 빨간 립스틱을 바른 입술과 도도하고 차가운 얼굴.
차 잔을 들고 창가로 천천히 걸어가 창가 앞에 서서 커튼을 망설임 없이 확 젖히는 노유경의 손.
창가 밖으로 올려다 보이는 맨 꼭대기에 있는 제일 크고 넓고 웅장해 보이는 저택의 모습, 그 저택을 올려다보며 눈썹을 움찔하는 노유경의 얼굴과 뭔가 마음에 안 들지만 애써 참으며 심호흡을 하는 얼굴 표정.
창가 앞에 서서 창밖을 쳐다보는 노유경의 뒤 모습과 대저택이 올려다 보이는 창 밖 풍경.
S# 34. 저택.
맨 꼭대기에 있는 제일 크고 넓고 제일 웅장해 보이는 저택 전경과 바로 그 아래에 위치한 이경원과 노유경의 저택을 함께 비추이는 카메라와 더 크게 울려 퍼지는 오페라 음악의 클라이막스 부분.
S# 35. 도시 한복판.
한낮의 도시 한복판 전경, 빌딩 위에 놓인 대형 TV 화면 안의 뉴스 영상.
A그룹 건물 안 복도다. 이경영 회장이 웃으며 서 있고,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 미소 지으며 이사진들과 차례차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자막 타이틀 ‘A그룹 이요한 상무, 대표 이사로서의 본격적인 기업 승계 준비’
신호 걸린 차들 안에서 대형 TV 영상을 힐끔하는 사람들의 모습, 길 가다 대형 TV 영상을 힐끔하는 사람들의 모습.
S# 36. VVIP 병실 안.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이 감사하단 듯 고개 숙여 인사하며 미소 짓고 서 있고 그 뒤에 이경영이 서 있는 모습이 TV화면 클로즈업으로 나오고 있고, 타이틀 자막에 ‘A그룹 이요한 대표이사로서의 첫 발걸음’이 떠 있다.
카메라 뒤로 빠지며 침대 위에 죽은 듯 누워 있는 이요한의 옆에 앉아 TV 화면을 쳐다보고 있는 강한일의 모습, 침대에 죽은 듯 누워 있는 이요한의 손을 꼭 잡고 있는 강한일의 손.
S# 37. A그룹 건물 복도.
엘리베이터 앞에 서 있는 이경영과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 그리고 정인류다.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리고 정인류가 열림 버튼을 누르고 서 있다. 이경영이 먼저 엘리베이터에 타는데 이경원과 이지윤이 엘리베이터 앞으로 다가온다.
이지윤 : 오빠.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 : (엘리베이터에 타려다 이지윤 쪽을 쳐다 보는)
이지윤 : (악수 청하는 손을 내밀며) 축하해. 대표 이사 된 거!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 : (이지윤의 손을 가볍게 잡고 악수하며) 고맙다.
이를 쳐다보고 있는 이경영의 얼굴 표정이 살짝 긴장 된 듯 보인다. 이 모습을 힐끔하는 이지윤의 표정, 뭔가 평소와 다른 느낌이란 듯 하지만 고개만 살짝 갸웃거린다. 이경원을 쳐다보며 정중히 고개 숙여 보이는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 이경원 그런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의 어깨를 부드럽게 토닥인다.
이경원 : 축하한다.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 : 잘 부탁 드려요, 작은 아버지.
이경영 : (재촉) 빨리 타. 이 늙은이 (잠시 말을 머뭇하다) 힘들게 세워 두지 말고.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 : 네.
엘리베이터에 올라 타는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 이경영에게 허리 숙여 인사하는 이경원과 이지윤.
이경원 : 저녁에 들릴까요? 축하 주 한잔은 해야 하지 않겠어요?
이경영 : 됐다. 내가 호출할 때까지 그냥들 있어.
이경원 : 네, 아버지.
엘리베이터 문이 닫힌다.
S# 38. 엘리베이터 안.
이경영과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 그리고 정인류 뿐이다.
이경영 : (망설이다 건조하게) 오늘 잘했다.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 : (미소) 저는 할아버지를 사랑합니다. 할아버지에게 인정 받으면 기분이 좋습니다.
이경영 :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을 쳐다본다. 복잡한 심경이다.)
미소 짓는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의 얼굴 위로 이요한의 얼굴이 오버 랩 된다.
S# 39. 인서트
미소 짓는 이요한의 얼굴 클로즈업.
이요한 : 인정해 주신 만큼 더 잘 할게요.
S# 40. 엘리베이터 안.
S#38과 이어지는,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의 미소 짓는 얼굴을 쳐다보고 있는 이경영의 씁쓸한 표정이다. 애써 미소를 지어 보려 하지만 착잡하다.
이경영 : 요한이는 그런 식으로 말하지 않아. 그런 말은 사람들 앞에서 절대 하지 않는 게 좋아.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 : 그렇습니까? (미소)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알았다는 듯 고개만 살짝 끄덕이는 이경영, 침묵이 흐르는 엘리베이터 안.
S# 41. 대학병원 건물
어두워져 가고 있는 저녁이다. 도시 한복판에 있는 대학병원 전경이다.
S# 42. VVIP실 복도.
조용하고 아무도 없는 복도, 병실 앞에 서서 문에 있는 작은 유리창을 통해 병실 안을 들여다보며 서 있는 이경영과 강한일이다. 복잡한 심경인 이경영의 얼굴 표정이다. 침대 앞에 서 있는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의 뒤 모습이 보인다.
강한일 : 요한이 담당 의사랑 얘기는 해 봤어?
이경영 :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강한일 : (작은 한숨을 쉬며 한 손으로 이경영의 어깨를 부드럽게 토닥여준다.) 그래도 지켜 보자잖아. 깨어날 가능성도 있을 수 있다니까 기다려 보자고...
이경영 : (고개를 끄덕이며) 지금은 다른 방법도 없고 (잠시 말을 못 잇다가) 깨어나기만을 바랄 수 밖에...
S# 43. VVIP 병실 안.
죽은 듯 누워 있는 이요한을 가만히 뚫어지게 내려다보고 서 있는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의 모습,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의 한 손이 침대에 죽은 듯 누워 있는 이요한의 얼굴을 만지려다 이요한의 얼굴 위에서 그대로 손을 멈추고 고개를 살짝 갸웃거리며 죽은 듯 누워 있는 이요한의 얼굴을 자세히 관찰하듯 쳐다본다.
병실 창에 비친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의 모습.
S# 44. 도시 전경.
대학병원 전경에서 카메라 뒤로 빠지면서 도시 야경.
S# 45. 호텔 스위트룸 안.
룸 안의 전체 등은 꺼져 있다. 조명만 은은하게 켜져 있다 .
와인이 담긴 와인 잔을 들고 창밖을 바라보며 창가 앞에 서 있는 이지윤의 옆모습이 보인다. 이지윤의 시선을 따라가면, 창 밖 건너편으로 보이는 거대해 보이는 A그룹의 건물이다.
S# 46. 인서트 (회상)
S# 37의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 : (이지윤의 손을 가볍게 잡고 악수하며) 고맙다.
이를 쳐다보고 있는 이경영의 살짝 긴장 된 듯한 표정.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 : 잘 부탁 드려요, 작은 아버지.
이경영 : (재촉) 빨리 타. 이 늙은 (잠시 말을 머뭇하다) 힘들게 세워 두지 말고.
S# 47. 호텔 스위트 룸 안.
S# 45와 이어지는, 고개를 살짝 갸웃하며 혼잣말을 하는 이지윤.
이지윤 : 뭐지? 미묘하게 뭔가 좀 다른...
그때, 하의에 큰 타올만 두르고 욕실에서 나와 지윤의 뒤에서 지윤을 껴안으며 다정한게 지윤의 귀에 속삭이는 신인 배우.
신인 배우 : 준비 다 됐어요.
이지윤과 신일 배우가 키스하는 장면이, 호텔 창에 비추이고 있다.
이지윤 : (속에말) 언젠가는, 모든 게 다 내 차지야! 내가 다 가져야만 해.
S# 48. 호텔 건물.
호텔 건물 전경과 거리의 네온사인들.
S# 49. VVIP 병실 안.
불이 꺼져 있는 병실 안 침대 위에 죽은 듯 누워 있는 이요한의 모습.
S# 50. 고급 승용차 안.
도로 위를 달리고 있는 차 안이다. 정인류가 운전 중이다.
뒤 자석에 앉아 차창을 열고 창밖의 거리들을 관찰하듯 구경하고 있는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의 얼굴, 그런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을 힐끔힐끔 하며 뭔가 말을 하려다 말고 뭔가 말을 하려다 마는 이경영.
이경영 : (다소 불편한 듯 단호하게) 그 창 닫아라.
운전하다 룸미러로 뒤 자석을 힐끔하는 정인류, 아무렇지 않은 듯 차창을 닫는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의 의 손.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 : 네. (이경영을 조심스레 곁눈질 하더니 생각에 빠진 듯 한 얼굴)
S# 51. 인서트
강한일의 연구실 안이다.
탁자에 놓인 노트북 화면으로 이요한과 이경영의 영상들을 움직임 없이 탁자 앞 의자에 앉아 쳐다보고 있는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의 모습이다.
S# 51. 인서트
강한일의 연구실 안이다.
탁자에 놓인 노트북 화면으로 이요한과 이경영의 영상들을 움직임 없이 탁자 앞 의자에 앉아 쳐다보고 있는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의 모습이다.
- 가족 생일 파티 영상인 듯 하다.
이요한 : (활짝 웃으며) 감사해요 할아버지.
이경영 : (이요한을 꼭 끌어 안아 주며) 그래, 하나뿐인 내 손자.
- 뉴스에 나왔던 화면이다.
공항이다. 기자들이 몰려 있고, 고급 자동차가 다가와 정차하고 뒤 자석에서 나란히 내리는 이요한과 이경영의 모습.
기자 1 : 세계 우수 기업의 순위를 3년 동안 지켜 오신 소감이 어떠십니까?
기자 2 : 친할아버지인 이경영 회장님을 대신이 이번 유렵 계열사 방문을 본격적으로 하시는 건 본격적인 기업 승계를 위한 움직임이 맞습니까?
기자 3 : 친할아버지인 이경영 회장님을 굉장히 존경하고 계신 걸로 압니다. 이경영 회장님께서도 손자에 대한 아낌과 사랑이 지극하신 걸로 압니다. 돌아가신 선친의 친동생이시자 이요한 상무님의 작은 아버지인 이경원 부회장님과의 관계도 괜찮으신 겁니까?
이요한 상무 : 유럽 계열사 방문을 다녀와서 제가 따로 공식 기자 회견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때 다 대답해 드리겠습니다.
웃으며 기자들에게 고개만 숙여 인사하는 이요한의 모습과 그런 이요한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서 있는 이경영의 모습이다. 그리고 이경영을 향해 공항으로 들어가는 이요한의 어깨를 흐뭇하게 웃으면서 토닥여 주는 모습과 이요한의 손을 꼭 잡아 주는 모습.
S# 52. 고급 승용차 안.
S# 50과 이어지는,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 이경영을 조심스레 곁눈질 하더니 생각에 빠진 듯한 얼굴.
S# 53. 인서트
VVIP 병실 안이다. 침대 앞에 서서 내려다 보고 있는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의 뒤 모습과 침대 위에 죽은 듯 누워 있는 이요한의 얼굴 클로즈업.
S# 54. 고급 승용차 안.
S# 52와 이어지는, 앞만 쳐다보고 앉아 있는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의 얼굴이 생각에 잠겨 있다.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 : (속엣말) 그렇다. 난 진짜가 아니니까!
S# 55. 고급 저택 단지 골목(밤)
고급 승용차가 저택 단지 골목을 천천히 올라가 맨 꼭대기에 있는 제일 큰 저택의 주차장 안으로 들어간다.
S# 56. 저택.
밤이다. 저택 전경.
S# 57. 저택 안.
저택 안 1층 거실로 들어오는 이경영을 따라 들어오며 저택 안을 조심스레 둘러보는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 현관 앞에 대기 하고 있다 고개 숙여 인사 하는 가사 도우미와 집사.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을 조심스레 힐끔하는 도우미와 집사.
이경영 : (손짓으로 됐다는 듯 다들 들어가라고 하며 서재로 걸어 들어가려다 아, 참 싶어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을 돌아보며) 네 방으로...
하는데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 : (미소) 괜찮습니다. 저 혼자 올라갈 수 있습니다.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을 쳐다보는 이경영의 얼굴 표정 바스트 샷.
강한일 : (E) 자네 저택 설계도도 입력 시켜 놨어. 요한이 방까지 혼자서도 자연스럽게 잘 찾아 들어 갈 거야.
고개를 끄덕여 보이는 이경영.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 : (고개 숙여 인사해 보이고 미소) 그럼 주무세요, 할아버지.
하고는 계단을 걸어올라 가는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의 모습, 그런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의 뒤 모습이 안 보일 때까지 서재 앞에서 쳐다보고 있는 이경영의 모습.
S# 58. 이요한의 룸 안.
문을 열고 방 안으로 들어오는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 불을 켠다. 조용히 문을 닫고 방 안을 둘러본다. 벽에 걸려 있거나 책상 위에 놓여 있는 요한과 이경영의 사진, 어린 요한과 요한의 부모 사진 등도 자세히 쳐다본다.
방에 혼자 남아 있는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 방의 전경.
S# 59. 저택.
저택 전경.
‘10일 후’란 자막이 뜨며 날이 밝아 오고
S# 60. 도시 (아침)
도시 전경, 출근시간이다. 건물 옥상에 대형 TV 화면에 나오는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의 모습들.
‘A그룹 이요한 대표이사, 모든 만찬은 거부하고 일에 매진. A기업의 주가 상승’
S# 61. VVIP 병실 안.
TV화면,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의 모습들.
뉴스 앵커 : A그룹의 이요한 대표이사가 취임 열흘 만에 A그룹의 주가를 대폭으로 상승 시키는 행보를 이어 가고 있습니다. A 그룹의 홍보와 마케팅 또한 젊어지면서도 합리적인 홍보와 마케팅으로 이 삼십 대의 소비 심리까지 빠르게 흡수하며 바꿔 가고 있다는 평입니다.
침대 위에 누워 있는 이요한의 모습을 복잡한 심경으로 내려다보고 서 있는 이경영의 모습이 보인다. 손으로 이마를 만지고 깊은 한숨을 쉬기도 한다.
뉴스 앵커 : 그런 이요한 대표 이사는 바쁜 일정 탓인지 그 어떤 조찬이나 만찬 자리에는 참석을 정중히 다 거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침대에 죽은 듯 누워 있는 이요한의 한 손을 꼭 잡는 이경영의 한쪽 손.
이경영 : (혼잣말, 간절) 요한아, 제발. 제발 깨어나거라!
이경영의 눈시울이 젖어 있다. 침대 위에 죽은 듯 누워 있는 이요한의 모습 바스트 샷.
S# 62. 대표 이사실 안.
고급스럽고 말끔한 정장 차림인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의 바스트 샷.
카메라 뒤로 빠지고 소파에 앉아 벽면에 붙어 있는 대형 TV 화면을 쳐다보고 있는 이요한과 강한일의 모습 풀샷.
TV 화면에 보이는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의 공식 일정들을 소화하고 있는 모습들.
뉴스 앵커 : 이요한 대표 이사의 조찬과 만찬 모임에 대한 정중한 거절이 언제까지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잠시 말을 멈추었다가) 다음 뉴스입니다.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 리모컨을 들고 TV를 끈다.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 : 아직 소식이 없는 거지요?
강한일 : (작은 한숨, 고개만 끄덕인다)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 : (자리에서 일어나 창가로 가 서며) 언제까지 제가 대신할 수 있을까요?
강한일 : (답답) 그러게...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 : (창밖의 아래를 내려다보며) 저랑 너무나도 똑같아요. 똑같은데 저는 그 사람이 될 수 없나 봐요?
강한일 : (이게 무슨 소리지?하는 표정으로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의 뒤 모습을 쳐다 본다)
이때, 노크 소리가 들리더니 이지윤이 서류를 들고 들어온다.
이지윤 : (강한일을 알아보고 의외란 듯) 할아버지 안계신대, 회사에를 다 오시고... 무슨 일 있으세요?
강한일 : (자리에서 일어나 애써 미소) 일은 무슨, 오랜만에 시내에 나왔다가 네 할아버지한테 비싼 밥 좀 얻어 먹으려 했더니 자리에 없구나.
이지윤 : 아! (고개를 살짝 끄덕이지만 뭔가 이상하다)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 : 내 방엔 무슨 일이야?
이지윤 :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을 관찰하듯 훑어보며 서류를 들어 보인다)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 : 아!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이 자리에 가서 앉자 계속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을 관찰하듯 쳐다 보며 책상 위에 서류를 올려놓는 이지윤.
이런 이지윤을 조심스럽게 주시하는 강한일의 시선.
강한일 : (헛기침) 그럼 난 그만 가봐야겠구나!
이지윤 : (뒤돌아보며 손가락으론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을 가리킨다) 할아버지가 안 계시면 오빠한테 비싼 밥 사달라고 해도 되잖아요. 저도 마침 밥을 안 먹었는데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을 쳐다보며) 오빠 생각은 어때?
강한일 : (손을 내저으며) 그럴 거 까진 없다.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 : (미소) 난 이미 먹어서 어쩌지? 네가 좀 대접해 드릴래?
강한일 : 아냐 ...
하는데, 흥미롭단 표정으로
이지윤 : 그것도 좋겠네요, 강박사님. (시선은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을 쳐다 보며) 어차피 저도 밥은 먹어야 하니까요.
애써 미소 짓지만 조금 난처한 강한일의 얼굴 표정.
시종 일관 침착하고 감정을 내보이지 않는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의 표정.
강한일과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을 번갈아 힐끔하며 뭔가 의심스럽고 흥미로운 표정의 이지윤.
S# 63. 식당 건물.
고급 한정식 집 전경이다.
S# 64. 한정식집 룸 안.
테이블을 가운데에 두고 마주 앉은 이지윤과 강한일, 메뉴판을 보고 있는 이지윤과 메뉴판을 보는 둥 마는 둥 불편한 걸 애써 내색하지 않으려하고 있는 강한일.
직원이 노크를 하고 들어와 물 잔을 놔주고 물 컵에 물을 따라 준다.
직원 : 주문하시겠습니까?
이지윤 : (메뉴판의 메뉴 하나를 가라키며) 이 정식으로 준비해 주세요.
라고 말하고는 강한일을 쳐다본다.
테이블을 가운데에 두고 마주 앉은 이지윤과 강한일, 메뉴판을 보고 있는 이지윤과 메뉴판을 보는 둥 마는 둥 불편한 걸 애써 내색하지 않으려하고 있는 강한일.
직원이 노크를 하고 들어와 물 잔을 놔주고 물 컵에 물을 따라 준다.
직원 : 주문하시겠습니까?
이지윤 : (메뉴판의 메뉴 하나를 가라키며) 이 정식으로 준비해 주세요.
라고 말하고는 강한일을 쳐다본다.
강한일 : 같은 걸로 하지 뭐 (애써 미소)
직원 : 네. 그렇게 준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직원이 나간다. 룸 안을 조심스레 훑어보는 강한일의 시선을 관찰 하듯 쳐다보는 이지윤의 의심스럽고 호기심 가득한 얼굴 표정.
이지윤 : 조용하죠?
강한일 : 그러네.
이지윤 : 강박사님 조용한 곳 좋아하신다고 해서요.
강한일 : (애써 미소)
이지윤 : 또, 이런 곳이 비밀 얘기를 하기에도 딱이고요.
물마시고 있다가 이지윤을 쳐다보는 강한일의 뭐지? 싶은 표정.
S# 65. 대표 이사실 안.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이 서류에 사인을 하고 서류철을 덮더니 책상 위에 놓인 액자 속 사진을 쳐다본다. 이경영과 이요한이 나란히 미소 짓고 찍은 사진이다. 이경영의 한 손이 이요한의 어깨를 감싸고 있는 사진이다.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은 액자를 집어 든다. 사진 속 이요한의 모습.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 : (혼잣말) 나는 분명 당신인데, 왜 나는 진짜로 당신이 될 수는 없을까요?
이때, 이경영이 노크도 없이 들어온다. 정인류도 함께 따라 들어온다. 자리에서 급 일어나 예의를 차리는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이다.
이경영 : (손짓으로 됐다는 표시를 해 보이고 사무실 안을 훑어 보며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을 똑바로 쳐다보지는 않는다) 강박사 왔다고 들었는데...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 : 이지윤 상무가 식사 대접 하러 갔습니다.
이경영 : (표정이 좀 불편해진다) 지윤이가?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 : 네.
이경영, 정인류를 돌아보며 단호하게
이경영 : 어디로 갔는지 빨리 알아 봐.
정인류 : 네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며 밖으로 나가고)
이경영도 나가려는데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 : 지윤이는 절 오빠라 부르지만 절 진짜 오빠라고 생각 안 하는 거 같아요.
이경영 : (주먹을 꽉 쥐는 손, 잠시 그대로 서 있다 깊은 한숨을 쉬며 혼잣말 하듯) 당연하겠지. 진짜 내 손자인, 진짜 요한이를 위해 널 믿게 만들고 있을 뿐이니까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을 똑바로 쳐다보며 냉정하게) 넌 진짜 이요한이 아니니까.
이경영이 나가 버린다. 대표 이사실 안에 혼자 남은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의 모습.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 : (무표정, 혼잣말) 전 이요한인데 이요한이 아니군요. 그런데 저는 여기 있군요.
책상 위에 놓인 명패 ‘대표이사 이요한’이란 글자를 쳐다보는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의 모습.
대표이사실 안에 움직임 없이 덩그라니 혼자 서 있는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의 모습 풀 샷.
S# 66. 한정식 집 룸 안.
s# 64와 이어지는, 지윤 앞에 놓인 그릇들 깔끔하게 비워져 있다. 강한일 앞에 놓인 그릇들에는 남겨진 음식들이 보인다. 직원이 그릇들을 치우고 있다.
편하지 만은 않은 표정으로 앉아 있는 강한일, 그런 강한일의 얼굴과 직원이 치우고 있는 강한일 앞에 놓여 있던 그릇들을 힐끔하며 재밌다는 듯 미소 짓고 있는 지윤의 얼굴이다.
직원 : 디저트는 뭘로 드릴까요?
이지윤 : 항상 마시던 거 주세요.
하고 강한일을 쳐다보는데
강한일 : 같은 거 주시죠.
직원 : 네.
직원이 나간다. 시간이 좀 흐른 느낌이다. 강한일과 이지윤 앞에 각각 차 잔이 놓여 있다. 강한일은 무표정하게 차 잔을 내려다 보기만 할 뿐이다. 이지윤은 혼자 피식 웃으며 차 잔을 든다.
이지윤 : 그러게 왜 같은 걸로 하셨어요? 강박사님 오미자차 안 드시잖아요.
강한일 : (아무 말도 안한다)
이지윤 : 저랑 있는 게 불편해 보이시는데 빨리 보내드려야겠죠? (미소) 오빠 말이에요. 참 이상하지 않아요?
강한일 : (무슨 소리냐는 듯 지윤을 쳐다본다)
이지윤 : 사람이 아닌 거 같아요. 어떻게 그렇게 감정이 (고개를 갸웃해 가며) 일관되게 매사 너무도 침착하고 똑같은지... 뭘 먹기는 하는 걸까요? 그 자동차 사고 이후에 뭘 먹는 걸 본 적이 한 번도 없어요. 조찬, 만찬 모임만 매번 취소하고 거절하는 것도 오빠답지 않고요.
이지윤, 강한일을 똑바로 쏘아 보며 애써 미소를 짓는다.
강한일 : 글쎄 (애써 냉정하고 침착하게) 다행히 심한 사고는 아니었지만 사고 이후에 매사 조심하는 거겠지.
이지윤 : 뭐, 그렇게 볼 수도 있나요? (잠시 침묵하는 듯 차를 마시더니) 그런데 그냥 조심하는 거라고 하기엔 뭔가...
하는데 문이 열리고 이경영이 들어온다. 강한일, 이경영을 보자 조심스럽고 작은 안도의 한숨이 나온다.
이지윤 : (자리에서 일어나며) 할아버지!
이경영 : (말없이 고개만 끄덕이며 강한일 앞에 놓인 차 잔을 쳐다본다) 벌써 식사를 다 한 모양이군.
이지윤 : 네, 할아버지가 안 계셔서 제가 오랜만에 대접 좀 했어요.
이경영 : 그래, 뭐. 잘했다. 그만 회사로 들어가 봐라.
이지윤 : 네.
이지윤이 아쉽단 표정으로 밖으로 나간다. 룸의 문이 닫히고 이경영과 강한일만 남았다. 이경영은 잠시 서 있다가 이지윤이 앉았던 자리에 앉는다.
이경영 : (지윤이 마시다 남기고 간 차 잔 속 오미자차를 힐끔 내려다보더니) 저 아이가 (말을 못 잇다가) 저 아이가 뭔가를...
강한일 : (애써 미소) 아직 뭔가를 알아내 거 같진 않아. 그저 나를 떠볼 뿐...
이경영 : (한숨, 심란한 표정)
룸 안에 흐르는 침묵, 서로 말없이 마주 앉아 있는 이경영과 강한일.
이경영 : (침묵을 깨는 무겁고 답답한 목소리) 언제까지 이럴 수 있을까?
강한일 : 요한이가 깨어나 주길 바랄 뿐이지. 그 외에는 전혀 아무것도 알 수가 없지.
룸 안 풀 샷, 서로 말없이 마주 앉아 있는 이경영과 강한일.
S# 67. A그룹 건물.
건물 전경, 건물 앞에 고급 세단 차가 한 대 서 있다. 막 건물 앞에 차가 정차 되고 운전석에서 내리는 이지윤의 모습.
그때 정인류와 건물 안에서 나와 고급 세단 차에 올라타는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의 모습이 이지윤의 시선에 잡힌다. 고급 세단차가 출발하고 이를 지켜보던 지윤이 잠시 망설이다 다시 운전석에 올라타 그 고급 세단차를 조심스레 뒤따른다.
S# 68. 차 안.
운전 중인 정인류와 마네킹처럼 뒤 자석에 앉아 창밖만 바라보고 있는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의 모습이다.
백미러와 룸미러를 힐끔하다 뒤에 조심스레 따라 오고 있는 지윤의 차를 우연히 본 정인류는 고개를 갸웃한다.
S# 69. 인서트.
주차장에서 뒤 차문을 열어 주다 맞은편에 주차된 차의 운전석에서 내리며 막 차에서 내리는 이경영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는 지윤의 모습이 정인류의 시선에 잡힌다. 그리고 지윤의 차와 번호판이 보인다.
A그룹 건물 안에서 나오다 운전석에 앉아 있는 지윤의 모습과 막 건물 앞을 지나가고 있는 지윤의 차가 정인류의 시선에 잡힌다.
S# 70. 차 안.
S# 68과 이어지는, 정인류의 얼굴 표정.
이경영 : (E) 나와 자네, 그리고 강박사와 요한이의 담당 의사 빼고는 절대 누구도 이 사실을 알아선 안되네. 알겠나?
룸미러로 뒤 자석에서 있는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의 얼굴을 한 번 힐끔하더니 굳은 얼굴로 운전대를 더 꽉 움켜잡는 정인류의 손, 백미러로 뒤따르고 있는 지윤의 차를 신경 쓰고 주시하는 정인류의 눈빛, 창밖을 보다가 무심히 운전하는 정인류를 쳐다 보다 뭐지 싶어 룸미러로 뒤에 따르고 있는 지윤의 차를 보게 된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의 눈빛.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 : (혼잣말 하듯) 지윤이 차군요. 절 미행하나 보네요.
정인류,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의 목소리를 듣고 룸미러로 뒤 자석의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을 힐끔한다.
S# 71. 도로 위.
차들 틈으로 정인류와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이 타 있는 고급 세단 차와 그 뒤를 따라 가고 있는 지윤의 차가 보인다.
사거리에서 신호를 이용해 지윤의 차를 따돌리고 가 버리는 정인류와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이 탄 차의 모습이 보인다.
S# 72. 지윤의 차 안.
운전대를 잡고 신호등을 쳐다보다 신호가 바뀌자 차를 움직여 길가에 정차하고 냉소를 지으며 차창을 열고 백미러를 다시 확인하더니 아쉬워하는 지윤의 모습.
S# 73. 골목 일각.
골목에 차의 몸체를 숨기고 정차해 있는 정인류와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이 탄 고급 세단차.
S# 74. 고급 세단차 안.
정인류가 운전석에 앉아 차 창 밖으로 저 편 길가에 세워져 있는 지윤의 차를 주시해 쳐다본다. 그런데 그때 뒤 자석의 차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린다. 고개를 뒤로 돌려 뒤 자석을 쳐다보는 정인류,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이 없다. 차 창 밖을 쳐다보는데 침착한 걸음으로 지윤의 차 쪽으로 걸어가고 있는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의 모습이 보인다.
S# 75. 지윤의 차 안.
지윤이 다시 운전대를 잡고 출발할까 하는데, 차 창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린다. 지윤은 뭐지 싶어 차 창 밖을 쳐다보는데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이 서 있다. 뜻밖이라 잠시 머뭇거리다 차에서 내리는 지윤.
S# 76. 도로의 길가 일각.
지윤의 차가 세워진 도로 옆 길가다. 차 옆에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이 서 있고 차에서 내린 지윤이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과 마주 보고 선다.
지윤 : (일부러 딴청) 뜻밖이네 오빠랑 이런 곳에서 만나고...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 :(미소, 지윤의 얼굴 가까이 자신의 얼굴을 갖다 대며) 너는 진짜니? 가짜니?
이지윤 : 뭐?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 : 세상에 어떤 게 진짜이고 어떤 게 가짜일까? 생각해 본 적 있어?
이지윤,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의 어깨를 살짝 밀어 내고 똑바로 서서 왠지 서늘한 느낌이 들지만 애써 아무렇지 않은 듯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을 똑바로 쳐다 보고 서는 이지윤이다.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 : (미소) 넌 내가 진짜로 보이니? 가짜로 보이니?
이지윤 : 사람이 진짜가 어딨고 가짜가 어딨어? (기가 차다는 듯) 오빠, 지금 진짜 이상한 거 알아?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 : 그래? (피식) 그런데 너는 왜 나를 미행하고 있는 거지? 뭘 확인하기 위해서?
이지윤, 할 말을 잃었다. 빨리 이 자리에서 벗어나고 싶다.
이지윤 : 누가 미행을 해? (어이가 없단 표정으로) 오빠도 참, 사고 이후로 너무 예민한 거 아냐?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 : 그런가? 그랬다면 미안한데...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은 뒤돌아서 가려다 다시 돌아서 지윤의 앞에 가까이 서며 단호한 표정으로 부드럽고 차갑게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 : 우리 쓸데없는 짓은 하지 말자. 할아버지께서 많이 싫어하실 거야. 그렇지?
이지윤을 눈을 똑바로 쳐다 보는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의 눈빛, 감정을 읽을 수가 없다. 이지윤,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살짝 끄덕인다.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 뒤돌아서 걸어 간다. 그런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의 뒤 모습을 쳐다 보며 입술을 살짝 깨물고 서 있는 이지윤의 모습.
S# 77. 도시.
날이 저물어 가는 도시 한복판의 전경.
S# 78. 고급 세단차 안.
침묵이 흐르는 차 안, 운전 중인 정인류다. 뒤 자서의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을 룸미러로 힐끔하며 말이 없다.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도 말없이 차 창 밖만 쳐다 본다.
S# 79. 병원 건물.
병원 건물 전경.
S# 80. VVIP 병실 복도.
문이 닫혀져 있는 병실 앞이다. 정인류가 병실 문에 달려 있는 유리창으로 안(침대 앞에 움직임 없이 서 있는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의 뒤 모습이 보인다.)을 들여다보며 통화 중이다.
정인류 : 네, 회장님.
전화를 끊고 병실 문에 달려 있는 유리창으로 병실 안을 들여다보는 정인류의 모습.
S# 81. 회장실 안.
통화를 끊는 이경영, 창 앞으로 다가가 도시를 내려다보는 표정이 심란하다.
강한일 : (E) AI인공 지능 로봇은 일반 로봇과는 달라. 지능이 있고 생각이란 걸 해. 그냥 기계가 아냐. 만약에 요한이가 이대로 영여 깨어나지 않으면 어떻게 할 텐가?
이경영 : (잠시 생각에 잠겨 있는 듯 하더니 고개를 가로 저으며 혼잣말) 그래도 로봇은 그저 로봇에 불과할 뿐야.
S# 82. VVIP 병실 복도.
S# 80와 이어지는, 아무도 없다. 정인류 혼자만이 병실 문 앞에 서 있다. 시계를 확인하며 병실 문에 달린 유리창으로 병실 안을 힐끔하는 정인류.
S# 83. VVIP 병실 안.
죽은 듯 누워 있는 이요한을 물끄러미 내려다 보고 있는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의 얼굴 표정.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 : (혼잣말) 너무 똑
같아요. 나와 당신.
살짝 슬픈 듯한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의 표정 변화.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 : (혼잣말) 그런데 내가 당신이고 당신이 나인데, 나는 진짜일 수 없고 인간일 수 없대요. (잠시 말없이 서 있다가) 당신은 거기에 있고 나는 여기에 있는데...
잠시 침대 위에 죽은 듯 누워 있는 이요한을 슬픈 표정으로 물끄러미 내려다 보고 서 있더니 돌아서 나가는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
병실 안에 혼자 남은, 침대 위에 죽은 듯 누워 있는 이요한의 모습.
이요한의 팔에 연결된 심장박동기 영상화면, 그리고 이요한의 한 쪽 손의 손가락이 살짝 움직이는 모습.
S# 84. 차 안.
운전을 하며 룸미러로 뒤 자석의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을 힐끔힐끔하는 정인류의 시선.
차 창밖의 도시 전경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의 눈빛
S# 85. A그룹 건물.
거대한 A 그룹 건물 전경, 건물 앞에 정차하는 고급 세단 차.
운전석에서 내려 뒤 자석 차 문을 열어 주는 정인류, 차에서 내려 굳건한 표정으로 A그룹 건물을 힐끔 올려다보고는 자신한테 인사하는 경비와 직원들에게 미소 지으며 당당하게 건물 안으로 걸어 들어가는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
S# 86. 엘리베이터 안.
엘리베이터 안에 정인류와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 뿐이다. 엘리베이터 층수 숫자가 점점 올라가고 있는 걸 쳐다 보고 서 있는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 : (속엣말) 당신은 그저 거기 누워 있지만 저 높은 곳에 올라가고 있는 것은 나입니다. 어쩌면...
S# 87. A건물 안 복도 일각.
복도를 걸어가고 있는, 지나가는 직원들에게 인사를 받고 있는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의 모습.
S# 88. 대표 이사실 안.
고급스럽고 넓은 대표 이사실 안 전경. 문을 열고 들어오는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
문을 닫고 잠시 서서 대표 이사실 안을 훑어보더니 창가 앞으로 다가가 도시 전경을 내려다보는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의 모습.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 : (속엣말) 내가 진짜 당신이 되고 당신이 가짜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S# 89. 2분활 화면.
창가 앞에 서 있는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의 모습 바스트 샷.
VVIP 병실 안에 누워 있는 이요한의 모습 바스트 샷.
S# 90. VVIP 병실 안.
침대 위에 죽은 듯 누워 있는 이요한의 얼굴, 미세하게 눈 한 쪽이 꿈틀대는 듯 보이다 말았다.
S# 91. 회장실 안.
창가 앞에 서 있는 이경영의 모습, 창가 밖 건너편 건물 옥상에 있는 대형 TV 화면에 보이는 뉴스 화면을 쳐다보고 있다. 대형 TV 안 누스 화면에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의 모습들이 비추이고 있고, 자막 타이틀이 ‘성공적으로 A그룹 대표이사로서의 행보를 이끄는 이요한 대표이사’다.
S# 92. A그룹 건물.
도시 한복판에 우뚝 서 있는, 거대해 보이는 A그룹 건물 전경이다.
A그룹 건물 맨 꼭대기 층, 창가 앞에 서 있는 이경영의 모습이 보인다. 그 바로 아래층에 창가 앞에 서 있는 AI 인공지능 로봇인 이요한의 모습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