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 아무리 짝사랑이라도 해도 사랑 받지 못하기에 미워해야 한다면 그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작가 의도
내가 사랑하는 상대도 날 사랑해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마도 그것은 누군가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의 간절한 바램일 것이다. 그러나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누군가의 마음을 가진다는 게 쉽지만은 않기에,
자신이 사랑하는 상대에게 사랑 받지 못해서 아파하는 사람들도 많다.
길거리의 모든 사람들이 휴대용 개인 전화기를 갖고 다니며 서로 얼굴을 마주 보고 대화하지 않아도 되는 이 시대.
시멘트 벽으로 둘러싸인 수많은 아파트 중 한 아파트를 방문하기 위해서 먼저 기계 위에 호수를 누른 뒤
인터폰 모니터로 확인 받아야만 서로를 방문할 수 있게 되어 가는 이 시대. 자신의 결혼 상대를 고르기 위해 외무부터 학벌,
경제력까지 등급을 매겨 컴퓨터 게임을 하듯 전산으로 짝짓기를 해 주는 이 시대.
그렇게 점점 더 기계화되어 가고, 개인화 되어 가는 시대에는 더더욱 마음이란 따스함만으로 서로 마주보기 식 사랑을 이루어 내기란 쉽지가 않다.
여기 그 개인화 된 사회 속에서 가족에 대한 상처로 인해 사회적 성공만이 전부이며 사랑은 그저 조건에 맞는 사람과 퍼즐 놀이를 하는 것이라고만 믿는
한 청년이 있다. 그런 그 남자 옆에는 그 남자를 사랑하기에 자신의 모든 것을 퍼 주고 싶어하지만 그 남자에게서 사랑 받지 못하기에 그 남자를 잊기 위해
멀리 떠나는 한 소녀가 있다. 그리고 그 여자를 사랑하게 될 것 같아서 무작정 그 여자를 따라 나서는 또 다른 한 청년이 있다.
그 젊은이들의 엇갈린 사랑은 결국 미워하고 싶어도 미워할 수 없기에 상처받아야만 하는 운명의 장난일까? 아니면 한 사람의 차갑게 닫혀 버린 마음이
다시 따스한 사랑의 진실을 믿게 되기까지 겪어야 하는 하나의 과정일까?
이 드라마의 젊은이들을 통해 그래도 아직은 인간이 사는 사회에서 나누어야 할 미워할 수 없는 사랑의 성숙함을 보여 주고 싶다.
미워할 수 없기에 사랑할 수밖에 없고, 사랑할 수밖에 없기에 자신을 외면하는 상대의 차가운 마음까지도 감싸 안으려는, 엇갈린 인연의 모습조차도
아름다운 젊음을 보여 주고 싶은 것이다.
주요 등장인물
* 차현우 (28세, 작곡가 겸 프로듀서)
대대로 은행가 집안의 아들로서 준 재벌 급 집안의 장손이지만 그런 집안의 대를 잇는 것에는 관심이 없는 차현우. 그는 과거에 유명 가수였던 친모 윤선희를
닮아 음악적인 재능이나 감각이 뛰어나 어릴 때부터 탁월한 작곡가로 인정받았다.
차현우는 가족 중에서도 자신과 많이 닮은 친모 윤선희를 제일 사랑하지만 이제는 아버지한테 여자로서, 아내로서 인정받지 못하고 무시당하면서도 언제나
한결 같이 가족에게 헌신하는 윤선희의 모습에 상처받아 일부러 윤선희에게 차갑게 군다.
차현우는 매사에 완벽을 추구하며 자신의 화를 자신이 이기지 못해 욱하는 면이 있으며, 겉으로는 굉장히 냉정하고 차가운 척 하지만 속마음은 여리고 상
처받기를 두려워하는 성격의 소유자이다. 더구나 매사에 계산적이고 현실적인 외모나 조건만을 최고로 아는 아버지를 무서워하면서도 증오한다.
그러기에 사랑이란 것은 조건을 따져 가며 퍼즐 맞추기를 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다.
그런 차현우에게 다가 온 한송이는 언제나 차현우에게 무시당하면서도 차현우에게 헌신하고 싶어한다. 그러한 한송이의 사랑이 차현우에게 있어
친모인 윤선희를 바라보는 것 같아 자꾸만 한송이를 외면한다. 그러다가 한송이가 떠나 보내면서 자신의 모습 속에 자신이 제일 증오하고 무서워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담겨 있음을 발견하는데…
* 한송이 (24세, 자유기고가)
고등학교 2학년 때 사고로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조차 먼 이탈리아로 떠나 보낸 채 아버지가 남기고 간 돈으로 대학 졸업할 때까지 어렵지 않게 꿋꿋이 생활을
꾸려 온 한송이.
친모가 돌아가기 전까지 언제나 서로 노력하고 서로 희생하려는 화목한 부모 밑에서 자란 한송이는 사랑만큼 소중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언제나 죽음도 아깝지 않을 만큼 아름다운 사랑을 꿈꾸며 살아가고 있다.
한송이는 친부의 성향을 닮아 고지식할 정도로 순정파이며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이해심 많은 성격의 소유자이다. 그러나 친부와는 달리 겁이 많아 매사
조심성이 있으며 큰 변화보다는 안정적인 것에 의지력이 강하고 한 번 상처받으면 그 아픔을 오래도록 혼자 끌어안고 자신을 괴롭히는 스타일이다.
그런 한송이가 웅이네 클럽에서 우연히 마주친 차현우를 짝사랑하게 되고 그 짝사랑에 기대어 차현우에게 무시당하면서도 헌신하려
하지만 결국 상처를 받게 된다. 그리고 그 상처를 혼자 껴안고 친부가 있는 이탈리아로 떠나는데…
* 김웅 (30세 요리사 겸 클럽 사장)
비즈니스적인 사교술이 뛰어나고 사업 감각이 뛰어난 우리나라 최고 화장품 회사의 회장인 친모와 가사 일을 천직으로 알고 즐기는 자상한 요리사 친부 밑에서
자란 김웅. 김웅은 친부를 닮아 기업의 대를 이어 사업을 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 자유롭고 여유 있게 인생을 즐기며 살길 바랄 뿐이다.
김웅은 사교성이 좋은 편이며 자상하고 털털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갖고 싶어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 어떤 아픔이나 죄를 용서하면서라도
그것을 가지기 위해 다른 것을 버릴 수도 있다. 더구나 자신이 한 번 결정한 것에 대해서는 망설임 없이 밀고 나간다.
그러기에 웅은 한송이가 차현우를 짝사랑하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차현우를 잊기 위해 이탈리아로 떠나는 한송이를 망설임 없이 따라 나선다.
그러나 이탈리아에서 차현우를 잊기 위해 자신을 괴롭히는 한송이를 옆에서 지켜보며 아무리 자신이 노력해도 한송이의 마음 안에 자신을 담을
자리가 없다는 걸 알게 되는데…
그 밖의 등장인물
* 원정아 (24세, 작사가)
한송이의 둘도 없는 단짝 친구. 한송이의 아버지가 이탈리아로 떠나고 혼자 남았을 때 자신의 부모를 졸라 대학 입학 때까지 송이에게 자신의 방을
공동 구역으로 내 줄 정도로 송이를 끔찍이 아끼는 친구다.
평소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해 가수를 꿈꾸었었지만 자신의 가창력에 대한 한계를 깨닫고 대학을 졸업한 뒤 학교 써클 선배의 소개로 작사가의 길로 접어든다.
원정아는 밝고 감성이 풍부하며 사교성이 좋은 성격의 소유자이며 노는 것을 정말로 좋아하여 세상 어느 곳이든 자신의 놀이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산다.
* 주우진 (25세, 작곡가)
차현우 밑에서 함께 일하는 후배 작곡가. 차현우가 아끼고 믿는 후배이며 본인도 차현우가 자신의 친형이라도 되는 듯 잘 따르며 차현우가 시키는 일이라면 큰
반대 없이 묵묵하게 따라간다. 주우진은 꼼꼼하고 섬세하며 소심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그래서 정말 친분이 있는 사람에게만 말이 많고 인관 관계의 폭이 좁지만
한 번 믿고 의지하게 되는 사람한테는 끝까지 의리를 지키는 사람이다.
* 차현진 (30세, 차현우의 친누나)
차현우와는 달리 친부인 차태환의 성향을 많이 닮아 현실적이고 계산적이며 도도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반면, 화려했던 과거에 비해 한 가정의 아내로서 자신의
재능을 다 묻어 두고 가족한테 헌신하면서도 남편한테 별 볼일 없는 여자가 되어 가는 친모 윤선희의 모습이 자신의 미래가 되어 버릴까 봐 내심 두려워하고 있다. 그래서 차현진은 어렸을 때부터 무조건 남을 이겨야 하며 절대 내 것을 남한테 양보하면 안 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고 살아 왔다.
* 김재민 (54세, 김웅의 친부)
기업가 집안의 외아들로 태어나 낙천적이고 항상 남을 배려하고 챙기는 성격의 소유자인 김재민.
김재민은 외아들이기에 집안의 기업을 이어 받아야 한다는 명목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억지로 경영학과에 입학을 한다.
하지만 돈이나 명예에 욕심이 별로 없는 재민은 요리에 취미를 붙여 아버지 몰래 요리사의 길을 준비하게 되고, 같은 대학 같은 과에서 만나 사랑하게 된
황미래와 결혼한다. 그리고 사업 감각이 있는 아내 황미래에게 아버지 기업의 일을 맡기고 자신은 가사 일을 돌보며 요리사의 길을 가게 된다.
* 황미래 (54세, 김웅의 친모)
비즈니스적인 사교성이 뛰어나고 사업 감각이 탁월해 기업가 김재민과 결혼하자마자 시아버지 밑에서 사업을 배우기 시작한 황미래.
평범한 집안에서 자라 외아들인 김재민과 결혼하기까지 시댁의 반대도 있었지만 언제나 안 되는 일은 없다는 생각으로 자신감 있게 욕심을 가지고 살아 온
황미래는 결국 시아버지에게 사업 감각을 인정받아 기업가의 며느리로서 김재민 대신 시댁의 대를 잇는 가장의 역할을 떠맡게 된다. 그리고 언제나 자신을
외조하며 자상하게 집안 일을 돌보는 남편 김재민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사랑한다.
* 한영기 (53세, 한송이의 친부)
송이가 고등학교 2학년 때 송이의 친모가 사고로 죽자 송이의 친모를 잊으려고 모든 것을 송이에게 넘겨 준 채 거의 빈털터리 신세로 이탈리아에 건너가 고생해
가며 돈을 모았다. 그리고 그 돈으로 치즈 전문 가게를 운영하게 된다. 그런 한영기는 고지식할 정도로 순정파이며 자기 희생적인 성격의 소유자이다.
또한 어디서든 적응력이 강하여 새로운 생활에 대한 도전을 별로 두려워하지 않는 겁없는 성격이며 낭만과 분위기를 즐기는 낭만파이다.
* 윤선희 (54세, 차현우의 차현진의 친모)
* 차태환 (63세, 차현우와 차현진의 친부)
회 당 별 줄거리
1부 줄거리)어느 잡지사에 "서울 지역 best club"이란 제목으로 특집 기사를 실어 주기로 한 송이는 청담동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club 취재를 위해 정아와 함께
치장을 하고 웅이가 사장으로 있는 club을 찾아가게 된다. 그리고 평소처럼 핸드폰을 꺼 놓은 채 막 문 열 준비를 하고 있는 웅이네 clubr에서 놀고 있던
현우와 부딪친다.그런데 현우가 시비를 걸자 정아는 송이 대신 현우와 싸우게 되고, 작업실 일로 급하게 현우를 찾으러 온 우진으로 인해 현우와 정아의 싸움은
크게 번지지 않고 끝이 난다.며칠 후 작사가 일을 하고 있는 정아는 대학 써클 선배가 좋은 기회가 생겼으니 나오라고 한 자리에서 다시 현우와 맞닥뜨리게 된다.
그리고 바로 현우가 자신이 일하는 분야에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위치의 선배였음을 깨닫고 며칠 전 웅이네 club에서 있었던 일을 생각하며 송이를 찾아와
울고불고 통곡을 한다. 그러자 송이는 모든 일이 자기 때문에 일어났으니 정아를 위해 현우에게 정중히 사과하겠다며 현우를 찾아간다.
(2부 줄거리)송이는 현우가 귀찮다는 듯이 "그렇게 미안하면 나 화 풀릴 때까지 작업실 청소나 하든지."라고 던진 말 때문에 매일 현우 작업실에 나가 작업실
청소를 하게 된다. 정아는 현우가 자기에게 작사일 안 맡긴다해도 괜찮으니 그렇게까지 할 필요 없다며 송이를 말리지만 송이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현우 작업실을 청소한다.한편 웅이는 정아와 현우의 싸움을 말리다 송이가 bar에 흘리고 간 송이의 다이어리를 발견한다. 그리고 무심결에 송이의 다이어리를 읽게 된다.
송이는 매일 현우의 작업실을 청소하며 차갑고 냉정한 현우의 모습 뒤에 감추어진 현우의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알게 된다. 그러나 현우는 송이가 너무나
진지하게 매일 작업실을 청소하러 오자 송이를 작업실에 못 오게 하기 위해 정아를 불러 작사 일을 맡긴다.
(3부 줄거리)정아는 현우가 자신에게 작사 일을 맡겼다며 송이 보고 더 이상 작업실 청소 하러 나가지 말라 하지만 송이는 계속 현우 작업실에 청소를 하러 간다. 그리고 현우 작업실 식구들에게 손수 점심 식사도 만들어 주고 현우를 챙겨 주기 시작한다. 그러나 현우는 그런 송이가 자존심 없고 미련해 보여 자꾸 짜증이
나기 시작한다.한 편 웅이는 송이가 현우 작업실을 청소 하러 다닌다는 걸 알고 현우 작업실로 자주 송이를 보러 간다. 그리고 현우에게 "정말 송이씨에게 관심
없는 거지?"라고 묻는다.현우는 송이를 떼어 내기 위해 최후의 수단을 쓰기로 하고 송이를 호텔로 데리고 가는데...
(4부 줄거리)호텔에서 본 현우의 너무도 차가운 모습에 상처를 받은 송이는 영기에게 전화를 걸어 영기와 먼저 의논을 한 뒤 정아에게 쪽지만 써 놓은 채 다음
날로 이탈리아행 비행기를 탄다.웅이는 현우 때문에 송이가 이탈리아로 떠난 것을 알고 현우를 찾아가 주먹을 쓰게 된다. 그리고 정아에게 영기의 이탈리아
치즈 가게 주소를 알아 내어 바로 이탈리아 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한 편, 현진은 선희의 방에서 모임에 하고 갈 악세사리를 찾다가 우연히 선희의 일기장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일기장 속에 끼워져 있는 영기의 사진을 보게 되는데...
(5부 줄거리)현진이는 무심결에 선희의 일기장 속에 있는 영기의 사진을 자신의 핸드백 속에 넣어 둔다.웅이와 송이를 다 떠나 보내고 작업실에 남아 있는
현우는 자신의 모습 속에서 자신이 무서워하면서도 증오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발견하고 슬퍼한다. 그리고 아버지의 외면 속에도 항상 꿋꿋이 웃어 주는
엄마의 모습을 보며 짜증 한 번 없이 자신에게 웃음을 주던 송이를 생각하게 되는데...송이는 이탈리아 영기의 치즈 가게로 자신을 찾아 온 웅이를 보고 놀라고...
송이 뒤를 따라 이탈리아로 간 웅이는 서서히 송이의 마음속으로 들어 가기 위해, 송이 곁에 있기 위해 영기의 치즈 가게에 아르바이트 생으로 있게 된다.
(6부 줄거리)현우는 자신의 작업실 가수 앨범 자켓 촬영이 이탈리아에서 이루어진다는 얘길 듣고는 후반 작업을 우진에게 맡기고 자신도 따라 가기로 한다.
그리고 정아에게 웅이를 보러 가야 할 일이 있다며 영기네 치즈 가게 주소를 알아 낸다.한 편, 현진은 선희의 일기장 속에서 발견해 무심결에 핸드백 속에 집어
넣었던 영기 사진이 자신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이탈리아에 간 현우는 영기네 치즈 가게를 찾아가 가게 주변을 맴돌기만 한다. 그러다가 치즈
가게에서 아르바이트 일을 하고 있던 웅이와 마주치게 된다.
(7부 줄거리)웅이는 현우 보고 송이랑 마주치기 전에 그냥 돌아가라고 한다. 그러나 현우는 치즈 가게 주변을 배회하다 결국 송이와 마주치게 된다.
젊은 시절 자신의 대학 후배인 영기를 짝사랑했던 선희,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알아 주는 스타 선희의 마음을 항상 냉정히 무시하며 송이의 친모를 사랑하는
마음에 빠져 있던 영기. 그러나 선희의 계략으로 젊은 시설 딱 한 번 술에 만취한 영기와 관계를 맺고 현진을 임신한 채 미혼모가 되지 않으려고 급하게 태환과
결혼한 것이란 걸 알게 된 현진. 그리고 영기와의 사이에서 임신한 아이가 바로 자신이였다는 것을 알게 된 현진. 현진은 여지껏 태환을 닮으려고,
태환의 눈에 들려고 노력한 자신에 대해 절망하게 되는데.
(8부 줄거리)현진은 비참한 마음으로 영기를 보기 위해 이탈리아로 간다. 그리고 태환과는 다르게 인간적이고 따스한 영기의 모습에 눈물을 흘리지만 자신이
누군지도 모르는 영기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고 아파한다.현우는 계속적으로 송이에게 차갑게 대한면서도 한국으로 돌아 가지 않고 영기네 치즈 가게
주변을 배회한다. 하지만 송이는 영기네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자신을 아껴주는 웅이에게 서서히 마음이 열리고 있다.
(9부 줄거리)현진은 이탈리에 머물면서 매일 영기의 치즈 가게에서 치즈를 산다. 그러다 하루는 몸이 아파 전화로 치즈를 주문하고, 현진에게 치즈 배달을 간
웅이는 현진이 문을 열다 쓰러지자 그냥 갈 수가 없어 옆에서 현진을 돌봐 주게 된다.현우는 송이의 마음이 웅이에게 기울어 가는 것을 보며 다시 한국으로
돌아간다.
(10부 줄거리)현우는 한국에 돌아 왔지만 송이의 모습이 자꾸 떠오르자 그런 자신의 모습에 당황한다.선희는 영기를 보러 이탈리아로 떠난 현진이가 걱정 돼
이탈리아에 있는 영기네 가게 전화 번호를 알아내어 전화를 하지만 영기 목소리를 듣기만 하고 아무 말도 못한다.한 편, 현진은 영기처럼 따스한 느낌을 가진
웅이에게 자꾸 마음이 기울자 영기와 웅이의 사랑을 받고 있는 송이가 미워지기 시작하는데...
(11부 줄거리)현우는 자신의 감정을 이겨내지 못하고 다시 이탈리아로 건너가 송이에게로 간다. 그러나 송이가 웅이에게 완전히 마음이 기울어 있음을 알게 된다.
그래서 더욱더 송이에게 냉정하게 굴며 송이를 괴롭힌다.웅이는 송이의 마음이 자신에게 기울어진 것을 알고 기뻐한다. 그리고 송이를 데리고 미래와 재민에게
약혼 허락을 받으러 한국에 돌아 간다. 그러자 현진과 현우도 웅이와 송이를 따라 다시 한국으로 돌아 간다.
(12부 줄거리)송이를 데리고 한국으로 온 웅이는 둘만의 추억을 만들기 위해 데이트를 시작한다. 그리고 미래와 태환에게 정식으로 송이를 인사 시킨다.
현우는 그런 송이를 보며 혼자 괴로워한다. 그러다 현진이 영기의 딸인 것을 알게 된다. 더구나 현진의 마음이 웅이에게 향해 가고 있다는 걸 알게 된 현우는
동시에 현진이 점점 송이를 미워하는 모습들을 바로 옆에서 지켜 보게 되는데...
(13부 줄거리)현우는 현진이 영기를 미워하는 건지 웅이에 대한 마음 때문에 송이를 미워하는 건지 확실히 하라고 말한다.
한편 송이와 웅이의 약혼은 순조롭게 준비 되어 가는 듯 하고, 송이의 약혼과 상견례를 위해 영기가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는데...
(14부 줄거리)웅이와 송이의 약혼식은 순조롭게 진행 되어 가고, 그것을 지켜 보고 있는 현우와 현진의 마음은 아프기만 하다. 더구나 송이와 웅이의
약혼 준비를 행복하게 바라 보고 있는 영기의 모습에 현진은 자꾸 나쁜 마음을 먹게 된다.결국 현진은 웅이와 송이 약혼식날 송이가 약혼식에 도착하지 못하게
하려고 고의로 사고를 내서 송이가 다쳐 병원에 입원을 하고, 그 사고를 막으려던 현우조차 병원에 입원을 하는 상황이 돼 버린다.
(15부 줄거리)웅이는 밤새 송이를 간호하고, 다행이 크게 다친 곳이 없는 현우는 송이의 바로 옆 병실에 입원해 있으며 웅이와 송이의 모습을 지켜 본다.
현진은 평소 냉정하고 칼 같던 자신이 질투심에 이성을 잃어가고 있는 것을 느끼며 괴로워한다. 그런 현진을 바라보며 자신 탓이란 생각으로 눈물 흘리던
선희는 현진이 영기의 딸임을 밝히기 위해 영기를 만나는데...
(16부 줄거리)오랜만에 재회한 영기와 선희. 그러나 태환이 그 장소를 지나가다 우연히 영기와 선희가 만나는 장면을 목격하고는 화가 나 그 자리에서 선희를
끌고 나온다. 그리고는 영기를 돌아 보며 눈물 고인 눈으로 "네 앞에만 서면 가슴 떨려 하는 저 여자, 내 와이프인 저 여자를 미워할 수 있다면 현진이를 버릴 수도
있었겠지. 그렇지만, 미안하지만 현진인 누가 뭐래도 내 딸이야."라고 말한다.그 시간 송이가 의식을 찾지 못하는 모습에 선희는 괴로워하며 병원 옥상으로
올라가는데...
(17부 줄거리)옥상 구석에서 담배를 피고 있다 현진이 옥상 난간에서 위험하게 서 있는 걸 보게 된 현우... 현우는 현진에게 차라리 영기에게 속시원히 아버지라
부르며 송이를 사랑하듯 자신도 이젠 자식으로 인정해 달라고 구걸이라도 하라며 냉정하게 쏘아 붙인다.그리고는 송이를 간호하고 있는 웅이와 영기를 찾아가
현진이 옥상에서 자살하려 한다며 가 보라고 소리를 지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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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마지막회) 예고 **"미워할 수 있다면"을 읽어 주시고 관심 가져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 드라마는 영기와 현진의 죽음으로 인해 영기 대신 태현과
선희가 송이와 화해하며 웅이와 송이는 예전대로 결혼식을 올리게 됩니니다. 그리고 태현과 선희는 영기와 현진을 대신해 송이를 자신들의 입양아로 받아들이고
자시들의 호적에 올리게 됩니다. 또한 현우는 그런 모습들을 바라보며 다른 어떤 것으로도 채울 수 없는 미워할 수 없는 사랑이란 것을 알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