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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훈 Oct 04. 2024

10월

이슬비 내리던 날

이슬비 흩날리는 숲 속
멀리 나무들 바람에 살랑이고
잎새들 비따라 반짝거리던 날

그대와 단둘이 기대어있던 테라스
빗소리는 우리 가슴을 두드리
바람은  우리 볼을 설레듯 스쳐갔습니다

그대 감싸 안고 거닐던  우산 속
우리 둘만의  비 내리던 숲을
내 기억의  뜨락에  펼쳐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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