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인들을 위한 다양한 기술의 발전

요즘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다양한 당뇨 관련 기술들에 대해

by 밤고구마

사실 20년 전만 해도 인슐린 주사기나 인슐린 펌프, 혈당측정기 등 옛날에 비해 많이 발전되어 지금 이렇게 내가 쓸 수 있게 되었구나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그런데 요즘 뉴스기사나 당뇨 카페에서 당뇨 기술에 관한 소식들을 접하면 정말이지 당뇨인들을 위해 이렇게나 다양한 기술들이 많이 개발되고 발전되어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다양한 어플들이 생기기 시작했고, 당뇨에 관한 어플 또한 여러 개가 생겨났다. 옛날에는 하루 주사량과 혈당일지를 직접 수기로 적어서 매일매일 꼼꼼하게 기록을 했었지만, 지금은 당뇨 어플로 하루 주사량과 혈당일지를 손쉽게 바로 입력할 수 있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연속혈당측정기와 어플이 같이 연동되어서 어플 사용이 좀 더 용이해졌고, 또한 어플 내에서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분석해서 나에게 도움을 주기도 하고 당뇨에 관한 정보들을 알려주기도 한다.


그리고 당뇨인들은 항상 혈당을 측정해야 하다 보니 매번 바늘로 손가락을 찔러 채혈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고, 또한 채혈침, 스트립, 알코올솜 등 별도의 소모품이 필요하다 보니 늘 고정되는 지출이 많다. 당뇨인이라면 알다시피 이러한 부분이 늘 불편했고 고통스러웠던 적이 많았을 것이다.


그래서 미국과 영국에서는 2000년대 초부터 개들을 훈련시켜 가정에서 당뇨 환자들을 위해 활약할 수 있도록 ‘당뇨 탐지견’을 도입시켜 왔다.

나도 이와 관련된 뉴스기사를 어디서 본 적이 있었고, 다양한 기사들 중에 한 기사가 눈에 띄었는데 그 기사 내용을 보니 참 흥미로웠다.


미국의 9세 소녀가 나처럼 1형 당뇨를 앓고 있는데 이 아이의 부모는 반려견으로 당뇨 탐지견을 데려와 항상 딸아이 곁에 두며 지내왔다.

그런데 어느 날, 이 반려견이 안절부절못하고 자꾸 아이의 부모를 다급히 깨우길래 아이의 부모는 딸이 자고 있는 침실로 들어가서 딸의 혈당 수치를 측정해 보니 혈당수치가 338mg/dL로 매우 위험한 상태에 놓여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아이의 부모는 반려견 덕분에 딸아이에게 곧장 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


알다시피 개는 후각이 매우 발달되어 있는 편이다. 사람은 질병이 생기면 몸에서 일반 사람들과는 다르게 특정한 화학물질들이 포함되어 있는 냄새를 풍기게 된다고 한다.


당뇨 환자들 또한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당뇨 탐지견들은 당뇨 환자들이 풍기는 특정 냄새를 맡는 훈련을 받아 당뇨인 주인의 상태를 단번에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거기다 신기하게도 이 당뇨 탐지견들은 주인의 상태가 고혈당인지 저혈당인지도 상태에 따라 특정 냄새가 다르게 풍겨져서 그런지 주인의 평소 상태와는 다르다는 것을 오직 냄새만으로 바로 감지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당뇨 탐지견의 탐지 능력이 기존 혈당측정기로 혈당을 측정한 결과와 거의 비슷하게 나온다는 것이다.

물론 탐지견들마다 탐지하는 능력이 각각 편차가 있을 수 있다. 그렇지만 당뇨 탐지견이 오직 주인의 냄새만으로 혈당 상태를 바로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신기한 일이었다.


국내에는 아직 도입이 잘 되어있지는 않지만 1형 당뇨인들 입장에서는 ‘당뇨 탐지견’이 매우 좋은 효과를 주는 것 같다. 당뇨인의 혈당 상태를 감지해 주는 좋은 탐지견으로써, 그리고 같이 생활하고 지내며 공감대를 형성하여 당뇨인에게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좋은 반려견으로써 ‘당뇨 탐지견’은 당뇨인에게 좋은 방안인 거 같다.




그리고 평소 당뇨인들은 늘 바늘로 채혈해서 혈당을 측정해야 하는 불편함과 고통이 있다. 이러한 당뇨인들의 불편한 채혈방식을 좀 더 개선하고자 ‘패치형 연속혈당측정기’라는 것이 등장하기도 했는데, 요즘 당뇨인들에게는 필수적일 만큼 혈당 관리에 너무나도 도움이 되고 아주 유용하게 잘 쓰이고 있는 중이다.


또한 예전에는 귓불에 이어 센서를 붙여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기기가 출시된 적도 있었으며, 더 나아가 요즘 국내에서는 마이크로파를 이용한 비채혈 혈당측정 기술이랑 눈물로 사람의 생체 지표를 측정해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콘택트렌즈도 개발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1형 당뇨인들은 무조건 매일 주사나 펌프를 통해 인슐린을 맞아야 하는데 요즘 이러한 주사나 펌프도 많이 발전되고 있는 추세이다.


먼저 인슐린 주사 같은 경우, 당뇨인들의 입장에서는 주삿바늘에 대한 불편함을 늘 가지고 있는데 요즘은 이 주삿바늘에 대한 불편함을 좀 더 개선하고자 바늘이 없는 주사를 개발한다거나 펌프형을 넘어 이제는 연속혈당측정도 가능한 패치형 주사도 나오고 있다고 한다.


또한 예전엔 보통 인슐린 펌프를 사용할 때 주로 수동적으로 주사량을 조절한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에는 ‘자동 인슐린 주입 기능’을 가진 펌프가 있다고 들었다.

이 펌프는 연속혈당측정기와 함께 연동되어 혈당이 오르면 펌프에서 자동으로 인슐린을 추가 주입시키고, 혈당이 낮아지면 일시적으로 인슐린 주입을 중단시키는 등 이러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나 또한 학창 시절 때 인슐린 펌프를 착용하면서 어차피 바늘을 계속 꽂고 있기 때문에 인슐린 주사도 맞으면서 동시에 혈당 측정도 같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적이 많았다. 그런데 이렇게 세월이 지나니 내 생각이 점점 실현화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며 요즘 기술들이 정말 많이 발전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듯 요즘 당뇨인들을 위해 다양한 기술들이 개발되고 발전되고 있다는 소식들을 들으면 신기하면서도 참으로 고마운 마음이 든다. 그리고 이제는 미래 세대에 사는 당뇨인들에게는 지금보다 좀 더 쉽고 더 나은 당뇨 관리를 할 수 있게 되겠구나라는 생각도 든다.


그래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고, 앞으로도 당뇨인들을 위해 이러한 기술들이 좀 더 많이 개발되고 발전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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