昭陽湖에서
굽이굽이 꼬부랑길 끝없이 이어지는데
인적이 끊어지니 새도 날지를 못하네
뫼에 둘러싸인 호수 섬처럼 외로운데
姜太公은 소리 없이 낚시배를 띄우네
가을을 낚아 던지니 萬山이 紅綠이요
마음 엮어 띄우니 온 하늘 그리움일세
고르고 고른 조각구름 그대에게 보내니
묏버들 아닐지라도 님이 짐작하오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