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가을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시간이 지나가다 Sep 06. 2022

138.

가을 태풍 힌남노, 조용히 지나가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래도 다행입니다.

삶 그 자체에 만족하는 거, 삶 그 자체에 감사하는 거, 나를 내 삶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거, 한 눈 팔지 않는 거, 삶의 시야를 넓혀보는 거, 삶에 비겁하지 않는 거, 스스로 자신을 부끄럽게 만들지 않는 거, 삶을 삶이 허락하는 것들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해보는 거, 방향성을 가지는 거, 무엇보다 삶에 몰두하는 거. 등등등


무엇 하나 여전히 쉽지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삶이 지금 내가 지금 네가 참 좋습니다.


깊어져 가는 가을, 그 가을처럼 나도 깊어져 가길, 너와 내 관계가 깊어져 가길 바라봅니다. 참 좋은 가을입니다. 우리 함께 해요, 이 가을에도, 또 다른 가을이 허락되는 한 계속 우리 함께, 함께 하고 싶습니다.


2022. 09. 06. 화


매거진의 이전글 129.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