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을 위하여
겨울은 여름을 두렵게 한다.
하루 세 끼 밥과 간식을 벗 삼아 구들장을 끌어않고 지내다가
문득,
늘어난 뱃살이 근심스럽다.
지난여름
나는 자전거를 배우는데 성공했다.
올여름이 오기 전에
나는 이 겨울도 성공적으로 보내야 한다.
일단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간다.
차가운 바람을 가르며.
아, 여름이 몹시도 그립다.
앞만 보며 달려왔던 시간을 열심이라 여기고 살아왔었지요. 나무에서 떨어져 굴러가는 이파리 하나에도 애처롭게 바라볼 줄 아는 사람으로 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