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뭘 알겠습니까.
그저 바라보는 거죠.
제가 뭔 알겠습니까.
그저 느끼는 거죠.
제가 뭘 알겠습니까.
그저 안아주는 거죠.
제가 뭘 알겠습니까.
그저 토닥이는 거죠.
제가 뭘 알겠습니까.
그저 위로하는 거죠.
제가 뭘 알겠습니까.
그저 걱정하는 거죠.
제가 뭘 알겠습니까.
그저 공감하는 거죠.
제가 뭘 알겠습니까.
당신의 마음을.
그저 당신이라 그랬습니다.
근데요. 당신을
바라보고,
느끼고,
안아주고,
토닥이고,
위로하고,
걱정하고,
공감하니
알 것도 같습니다. 당신의 마음을, 그 슬픈 마음을 아주 조금은.
그래서 조금 더 해보렵니다. 그저 했던 것들을, 이젠 진심을 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