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엄마의 고독

by 세실리아

#97. 엄마의 고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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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孤独'의 다른 말은

'자기 자신과 함께 하는 것' (跟自己在一起)


출처: 대만 작가 '장쉰(蔣勳)' 의 강연 中



듣는 순간 마음이 찌르르 했다.

고독에 대한 나의 마음을 명쾌하게 표현해 준 이 말이,

고독에 대한 나의 마음을 명확하게 정리해 준 이 표현이

참으로 반갑고 소중하다.


엄마가 되고, 엄마는 고독을 알아간다.

처음엔 고독을 알아보지 못했다.

그냥 '외로움'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엄마가 되고 느끼는 고독은

외로움과는 아주 많이 달랐다.

아이를 키울수록, 엄마는 점점 더 고독해졌다.


고독해질수록

엄마는 엄마만의 시간이 필요함을 알아갔다.

그리고 엄마는

어느 순간 ,그 고독을 즐기고 있음 또한 알아간다.


고독을 만나 엄마는 성장하고 있다.

고독을 만나 자주 멈추어야 함을 알아간다.

고독을 만나 자주 마음을 바라본다.

고독을 만나 나 자신을 돌보아간다.

고독을 만나 비로소 나를 만나고,

고독을 만나 비로소 나와 대화할 수 있다.

고독을 만나, 고독안에서

엄마는 아이와 함께 자라고 성장해간다.

엄마는 엄마가 되고,

고독을 알게 되어,

고독을 만나게 되어,

고독을 느끼게 되어

참 좋다.


오늘도 엄마는

고독한 마음을 바라보며, 고독한 마음 안에서

마음을, 엄마 자신을 돌보아간다.


고독을 배우며 엄마 자신과 함께 하는 법을 배워간다.



学会孤独,和自己在一起。

我在想说每个人回来做孤独的自己,也许是一个起点,

重新再去建立自己跟这个地球的对话,

或者跟自己的对话,跟时间的对话,或者跟历史的对话。


홀로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 것은

어쩌면 모든 것의 출발점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 세상, 시간, 역사, 혹은 자기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다시 스스로를 세워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 생각해봅니다.


출처: 대만 작가 '장쉰(蔣勳)' 의 강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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