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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히지 May 24. 2024

사실은 열심히 살고 있어요

재택근무에 대한 책임감을 안고

“재택근무니깐 편한 거 아니야~?”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난 편하려고 시작한 재택업무가 아닌

효율적인 업무가 좋아 재택근무를 택했다.


아, 오늘도 바쁘다.




올리브영 오프라인 입점

9 SKU 신규입점


감사하게도 3개월 만에 오프라인에 입점하게 되었다.

물론,

할당받은 점포가 3개뿐이지만.

초고속으로 받은 오프라인 점포이나,

그 이후 느끼는 무게가 무겁다.

회사의 입장과 채널 입장에서

절충안을 잘 찾아 협의하는 게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나는 회사가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

모든 걸 오픈하고 이해관계 형성에 집중했다.




내 영업에는 나름의 성공방정식이 있는데,

업을 떠나기 전까진 이렇게 할 것 같다.


1. 신뢰를 기반으로 한 영업

2. 모두의 이해관계를 형성한 영업


모두를 이해시키기엔

방대한 에너지가 필요한데,

그 에너지를 쏟아부을 때마다 퇴근시간 녹초가 된 나를 발견한다.


적당히 해야지.




아! 그래서 재택근무는 쉬웠나?

아니다. 안 쉬웠다.

모두의 이해관계 형성에 허들이 더 높아졌다.


예전의 나라면

내가 끌고 가고자 하는 방향성을 위해

자료를 불태워 모두를 설득하거나

한 명 한 명 붙들며 하루가 끝나기 전까지 미팅만 하고 퇴근했을 텐데,

요즘은 쉽고 간편하지만 효율적인 방법으로 바꿨다.


존중하는 것. 의견을 수용하는 방법으로.

(하지만 끌고 나가야 하는 것은 꽉 붙들고 끌고 가되)


정답은 없고 장단점은 있지만

전자와 후자 그 중간을 유지하는 게

제일 깔끔하다.




내가 즐기는 일을 할 것

또는 내가 그냥 일을 즐길 것

다음 화는 존중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해보고자 해요.


모든 이야기엔 정답은 없지만,

업계를 경험하며

제가 생각하는 존중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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