눌리며 사는 사람들을 위한 응원가
- 영상인류를 위한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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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하게도
인생에서 내게 가장 무서운 사람은 나를 못살게 굴거나
괴롭히는 사람이 아니다.
그런 사람들은 깡패나 조폭이 아닌 이상
나를 대하는 방식대로
나도 그들을 대하면 되니까.
진짜 무서운 사람은 내게 정말 잘해주는 사람이다.
왜냐? 누군가 내게 너무 잘해주면
자꾸 그에게 신경이 쓰이고 나도 잘해주고 싶고,
그 앞에서 실수할까 걱정되고,
내가 옷매무새부터도 여미고 삼가게 되니까.
그러니 나를 막 대하는 사람을 두려워 마라.
그들에겐, 배려심 따윈 개나 줘버리고
그냥 나도 그를 막 대하라. 사정없이, 막!
상관이면 어떡하냐고? 밥벌이는 해야 하니까
그가 나를 대하는 방식의 77% 정도로만 그를 대하라.
이 77%는, 당하는 나도 억울하지 않고
그 상사도 나를 공격할지 말지 긴가민가하게 만드는 절묘한 수치니까.
자, 이제 답 나왔으니 혼자서 속 끓이지 말고
잘해주는 사람에겐 나도 똑같이 잘해주고
막 대하는 사람은 막 대하며 속병 없이 살아가라.
당신은 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된다.
(P.S. 오늘도 떵떵거리며 많은 걸 '누리고' 사는 사람들 밑에서, 눈물 짓고 가슴 치며 하루분의 생을 '눌리며' 버텨가는 분들께 바칩니다. 이 글을 쓰기 전 많이 울었고, 쓰면서 많이 울었으며, 쓰고 나서도, 이 영상 만들어놓고도 많이 울었습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