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럼 : 맨시티 프리뷰

'4연패 도전' 맨시티, 풀럼 상대 좋은 기세 이어갈까

프리미어리그 4연패 도전하는 맨시티가 풀럼 원정길에 나선다. 맨시티는 11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간)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2023/24 프리미어리그 37R' 풀럼과 맞대결을 펼친다.

프리미어리그 4연패 기염을 목전에 둔 맨시티의 기세는 강력하다. 올해 치러진 프리미어리그 경기서 단 한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6일 아스톤 빌라 상대 0-1 패배 이후 20경기에서 무패 행진이다. 그동안 16승 4무의 압도적 성적을 거뒀다.

최근  6경기는 모두 승리로 마쳤다. 24득점을 기록하면서 5실점만 내줬다. 공수 양면에서 우수한 결괏값을 도출해냈다. 특히나 경기당 4득점의 득점 지표는 가히 엄청난 성과라 할 수 있다. 지난 36R 홀란까지 살아난 점도 고무적이다. 최근 아쉬운 결정력으로 비판받았던 홀란이 울버햄튼 상대 4골을 터트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우승에 도전하는 맨시티에게 천군만마와 같은 홀란의 부활이다.

동기부여  또한 명확하다.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길목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패했는데, 이로써 프리미어리그 타이틀 확보에 더욱 집중해야만 했다. 와중, 강력한 경쟁자인 아스날이 물러서지 않으며 치열한 레이스가 펼쳐지고 있다. 맨시티는 3경기(아스날은 2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선두 아스날과 승점 차는 단 1점이다. 한 치의 방심도 허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맨시티의 승점 확보를 향한 집중력은 최고조일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는 최근 풀럼 상대(프리미어리그 기준) 5경기 5연승의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더군다나 리그에서의 최근 흐름도 너무나 좋기 때문에 다가올 풀럼 원정길에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맞설 것으로 보인다. 방심하지 않고 원정길이라는 변수만 극복한다면 손쉽게 풀럼 상대 승리를 거두리라 생각된다.

풀럼은 시즌 종료까지 두 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강등권 및 유럽 대항전 진출권과 확연한 격차가 있다. 따라서 중위권으로 시즌을 마감하는 것이 확정됐기에 승점 확보에 대한 동기부여는 크지 않다. 최근 성적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프리미어리그 6경기에서 1승 2무 3패의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4-2-3-1 포맷에서 수비 코어 라인의 안정감이 돋보인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0-0으로 마무리된 지난 36R 브렌트포드와 맞대결에서 후스코어드 닷컴 기준 센터백의 디오프가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디오프의 짝으로 선발 출전한 베시, 그리고 더블 볼란테에서 호흡을 맞춘 팔리냐와 루키치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무실점에 일조했다.

다만 공격력의 아쉬움은 존재한다. 최근 치러진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서 2득점만 기록했다. 올 시즌 무뇨스가 선발로 나서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는데, 최근 6경기에서는 단 1골만 기록하며 주춤했다. 맨시티의 안정적인 수비를 상대로 공격적으로 힘겨운 싸움을 펼치게 될 것으로 생각된다.

맨시티가 풀럼 상대 두 수 위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승리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나, 풀럼의 안정적인 수비 라인과 원정길이라는 변수가 어떻게 작용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맨시티가 풀럼 상대 승리를 거두면서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미지 출처 : 구단 공식 SNS

기록 참고 : 후스코어드 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