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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취한바다 Jul 22. 2024

우울하지만 잘 해낼 것이다

아픈 게 거진 나아간다. 잘 때 땀에 흠뻑 젖지 않으며 처방받은 약도 다 먹었다.

나 나름 튼튼하다고 자부했으나 이번 아픔으로 각성한다. 더 이상 20대의 젊음 같지 않다고.

나에게 충분한 휴식도 필요하며 여유도 필요하다. 


감기 몸살, 독감의 아픔이 커서일까. 이번만큼은 한국에서 거주하고 싶었다. 또 떠나고 싶지 않다. 이제 자리 잡고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고 싶다. 부모님은 제주에 계시니 가서 부모님, 가족의 따뜻함을 듬뿍 받고 올까 생각도 했지만 여행 가는 것 외에 우선, 한 달은 서울에서 지내는 것으로!


한국에서 배움의 기회를 잡고자 그동안 듣고 싶었던 수업들을 리스트화하여 한 가지 들었다.

그중 하나가 부동산 경매, 명도 관련 수업!

수업 듣고 느낀 바가 크다. 당장 고시원에 살면서 무슨 부동산 경매, 명도 수업인가부터 시작해서 돈 500만 원으로 무슨 경매냐 등 느끼는 것이 많다. 수강생 또한 40~60대가 대부분이라 쩐이 없는 나에게 조금의 위화감을 안겨준 그렇지만 언젠가 반드시 여유 부동산을 소유한다라는 일념 하나로 열심히 살 것이다!


아쉽지만 경매 관련 남은 4개의 강의를 취소하고 다른 수업 또는 취준에 열중할까 한다. 

공부 열심히 하여 내가 원하는 곳에 자격증 또는 취업의 문을 두드릴 것이다. 


우선, 토익 봐보자. 한국에서의 취업이니 이러한 자격 요건 충족을 위한 최소한의 노력은 해보자.

또한, HR관련 자격증도 눈여겨보자. 쉽게 딴다 하지만 그 쉬운 것조차 소유하지 않은 나. 그러니 각종 자격요건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나는 할 수 있을는지 등 쭉 한 번 훑어보자.


나는 반드시 할 수 있을 것이라 자부하며 역행자에서 언급했던 오목 한 수. 현재의 수입보다 내 한 수가 다른 것들의 연결선이 되어 더 큰 시너지를 얻을 수 있는 날이 오길 간절히 바라본다.

취업 등 무엇인가를 할 것을 정하지 않으니 집 계약 등에도 발목 잡힐 일이 많다. 

좀 더 잘하여 좋은 곳으로 정착하고 이사할 그날을 꿈꾼다. 


묵묵히 걷는 지금의 순간을 미래의 내가 보며 고생했다고 웃으며 토닥여줄 그날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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