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이안
그 어떠한 생산적인 일을 하지 않고 오늘 저녁을 맞이한 지 몇 개월을 보내면 이것이 잘하고 있는 것인가 궁금할 때가 있다. 그리고 이제 이 삶이 맞는 것일까 의문을 가지며 습관처럼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해가 저물때, 같은 동시간 대를 맞이한다. 그리고 그 허망함(?)에 술 한잔 기울이며 그래도 참 잘한 것이다라며 나를 위로한다.
도대체 얼마나 힘들었던 것일까? 이러한 휴식조차 자유롭게 허용되지 않을 만큼 바쁘게 살았던 것일까? 그리고 그 분주함이 과연 나에게 어떠한 도움이 됐던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