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취한바다 Oct 23. 2024

드래프트 비어(draft beer)

베트남 호이안

하늘에 구멍 뚫린 듯 쏟아지는 비를 간신히 피한다.

아무리 더운 트로피컬 날씨에도, 비 맞으며 걷거나 뛰는 것을 좋아는 나이지만, 비를 맞으면 감기 걸릴 수 있기에..(다른 지역에서 호되게 당한 경험이)

시원한 쌩맥주 한 컵 원샷으로 시원하게 젖을 몸덩이를 대신하여 목젖을 적신다.

몽환적인 할로우 라이트들과 멜랑콜리하고 트렌디한 음악에 맥주 한 모금에도 취기가 오른다.

이 분위기 그대로 매일 취하면 어떨까...


장기간 해외여행을 하면 마리와나(weeds)의 유혹이 엄청나다. 이 분위기에 피면 아주 그냥 환상적일 것이다! 하지만 난 내 몸속을 연기가 아닌 액체류에 씻기고 적시는 것을 더 선호하기에 오늘도 맥주로 그들을 대신한다. 그렇다. 맥주 덕에 여행의 5/1 아니 1/3을 완성하지 않았을까! 사랑한다 비어! 사랑한다 알딸딸함!

이전 12화 궁금증,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