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몸에 이곳저곳이 아파온다.
사실 그리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이제 조금은 조심해야 될
시기가 된 것은 맞는 거 같다.
예전엔 다치거나 아프면
아물겠거니 하고 그저 지나치기 일쑤였다.
착각이었다.
지나쳐온 것의 결과는 만성질환으로 돌아왔다.
마음도 마찬가지였다.
알게 모르게 아픔을 그저 지나쳐온 결과
감정의 아픔이 만성이 되었다.
한 가지 다행인 건
지금은 몸도 마음도 천천히나마
아물기를 바라며 낫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몇 년 뒤 아픔들이 몸에 새겨질 때가 될 때면
그때는 조금은 세상을
편하게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