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두드림 수업이 1학기에 끝이 났다.
하지만 학생들은 2학기에도 도움이 필요하기에
이어서 지도하고 있었다.
작은 칭찬도 목마른 아이들에게 학년을 낮춘 문제를 내어주고 설명해주고 맞추면 와 대단하다 연발했다.
그래도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나혼자는 역부족이다. 어중간한 학습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들을 도와줄 인력이 필요하다. 교육청 예산을 이런데 좀 많이 쓰면 좋겠다. 그래도 겨우 수행을 쌍똥(쌍 동그라미) 맞겠다. 다행이다.
아이들은 문제를 풀고
나는 옆에서 소고춤을 췄다.
다음달 학교버스킹에서 소고춤동아리 공연을 선보여야 하는데
내가 먼저 진도를 빼놓고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어 동작을 익히는데 나도 쉽지가 않다.
두드림 수업이 끝나고
선생님이 아이스크림 사줄게 하고 나가려는데
한 아이가
저도 소고춤 추고 싶어요 한다.
반 아이들에게도 소고춤을 월 1회 담임체육시간에 가르쳐주고 있는데
요즘은 좀 뜸했다.
소고춤을 출때 아이는 수학문제를 풀 때와는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깔깔 웃음이 터진다.
이 맛에 교사한다.
그래, 세상에 수학말고 할게 얼마나 많은데
즐길게 얼마나 많은데
기죽지 말고
소고라도 땅땅치며
어깨 펴거라
응원하고 축복한다.
나의 보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