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과연 이들을 어떻게 기억할까?
참으로 난폭하고 무도한 시대를 겪어내고 있습니다.
글을 쓰기가 어려운 요즘입니다.
괴이하고 해괴한 일들이 횡행하고 있고
넷플릭스에서나 볼법한 과장된 설정의 시리즈물이
현실에서 재현되고 있는 상황이 황망하기만 합니다.
나라 망하는 게 정말 순식간이구나 싶네요.
꿈으로도 꾸기 싫은 일들이 자고 일어나면 툭툭 던져져 나옵니다.
궤변을 넘어 뻔뻔하고 염치없는
난폭하고 무도한 이 정권을
역사는 과연 어떻게 기억할까요?
나라의 머리가 똥덩어리이니
사방 군데에서 똥파리들이 창궐하고 있습니다.
윤동주의 [서시]가
더 절실하게 읽혀지는 요즘입니다.
서시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 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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