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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괜찮아

by 부랭이

언제부턴가, 스스로에게 하는 “괜찮아”라는 말은

진심이 아니라, 그냥 버릇이 되어 있었다.


타인의 동정이 오히려 시리도록 아팠기에

나는 스스로를 위로하는 법을 익혔다.


괜찮아, 괜찮아.

이것도 언젠가는 다 지나갈 거야.

그러니까 쓰러지지 말자, 제발.


버릇처럼 자신을 다독이며

주문처럼 오늘도 되뇌어 본다.


괜찮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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