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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똘레랑스 Nov 22. 2024

회상: 10월의 남산은 아름답습니다.

동국대 연구교수 시절, 남산 산책은 힐링의 시간이었습니다. 계절마다 시간마저 변하는 남산은 지루함의 이미지를 주지 않습니다. 어느 산이나 그렇겠지요.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 같습니다. 충무로에 나온 참에 남산 산책길을 찾았습니다. 남산에서 바라보는 서울의 전경은 참 예쁩니다. 자연의 언덕에서 도심의 건물을 지켜보는 것은 언제나 생경하면서도 멋져 보입니다. 나무와 풀이 겨울을 준비하고, 사람도 겨울이 오기 전 가을을 만끽합니다. 삶이 이 길이었으면 참 좋은텐데라고 생각합니다. 안온하고 시원하고 여유가 몸을 감쌉니다. 그렇게 남산의 가을은 조금씩 발을 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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