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라이킷 11 댓글 공유 작가의 글을 SNS에 공유해보세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2024년 11월 23일 경복궁과 광화문 사이

by 똘레랑스 Nov 24. 2024

울분이 퍼지고, 탄식이 흐르는 곳, 대통령 내외에 대한 분노가 태산을 찌르고, 박정훈 전 수사단장에 대한 군검찰의 최고형 년 구형에 탄식으로 가득했던, 바로 그 현장, 사람들의 무리가 경복궁과 광화문 사이를 가득 메웠습니다. 웅장한 스피커와 거대한 브라운관으로도 담을 수 없는 것이 민심이고 백성의 분노입니다. 태산을 올리고 태산을 부수는 힘이 바로 국민에게 있습니다. 어제 경복궁과 광화문 사이에는 탄핵을 주장하는 사람들, 퇴진을 촉구하는 사람들, 특검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하나로 모인 자리였습니다. 더 넓은 연대와 더 깊은 공감의 길로 가야 합니다. 차이가 있더라도 서로의 어깨가 되어주고, 미덥지 않더라도 격려하고, 당장 끝이 안 보이더라도 서로 버틸 수 있는 웃음을 보여주는 그런 넓은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를 지키기 위해 우리는 커져야 하고 품은 넓어져야 합니다. 그것이 지키는 길입니다.


#촛불집회 #경복궁 #광화문 #민심 #박정훈수사단장 #윤석열 #김건희 #탄핵 #퇴진 #특검 #연대와공감


undefined
undefined
브런치 글 이미지 3
undefined
undefined
undefined
undefined
undefined
작가의 이전글 회상: 10월의 남산은 아름답습니다.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