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연대와 공감대로 내란을 완전히 진압해야
경복궁 광화문 앞 도로의 날씨는 차가웠지만, 그 자리에 모인 시민의 가슴은 뜨거웠습니다. 12월 3일부터 2월 22일까지 긴 시간 헌정과 민주주의를 지키려고 국회와 광장에 모였던 시민들의 몸은 많이 지쳐 있지만, 그들의 의지와 희망은 여전합니다. 반동의 흐름이 있고, 비상식과 반인권적 행태가 난무하지만, 역사의 방향은 제대로 돌아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3월 초중순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을 헌재가 파면하면서 법률적 진압이 1차 완료되고, 3월 24일 법원에서 형사재판이 개시되면서 내란의 우두머리와 내란 세력의 법률적 처벌이 개시될 것입니다.
이제 법률의 시간과 함께 철학과 정치의 시간이 시작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민주주의는 충분한가? 우리의 사회제도는 생명을 존중하고 사랑할 수 있는가? 내란을 일으켜 생명을 말살시켜서라도 지켜야 할 가치와 권력은 무엇인가? 우리는 우리를 신뢰하는가? 우리는 권력을 민주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가? 광장의 시민으로부터 일상의 시민까지 삶의 연대와 생명 사랑에 대한 공감대로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기존의 가치로 그럴 수 있을까? 우리는 이런 의문에 조금씩 답해 나가야 합니다. 봄이 오고 꽃이 피는 3월 우리는 더 연대와 공감대를 만드는 대장정에 나서야 하고, 뜨거운 여름이 오기 전 5월 우리는 새롭게 출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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