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이 될 수 있을까.
미움, 원망, 분노, 슬픔.
이 모든 것이
언젠가는 추억이 될 수 있을까.
이성의 끈을 부여잡고
현재의 감정을,
이 암울함을 억누르며
애써 덤덤히 살아간다.
칼바람에 휘청이던 민들레가
홀씨가 되어
멀리, 멀리 퍼지듯
나에게 부는 이 칼바람도
견디고 나면
희망의 홀씨로 돌아올까.
너에 대한 걱정과 원망으로
몸도, 마음도
너무나 춥다.
지금의 이 감정도
정말로
모든 일상이 달달하기를 소망하며... 집밥, 덕질 그리고 헌법에 관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