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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alm Jul 15. 2024

스물세 번째 : 나 자신의 중소형 폭발

처음에 있던 곳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면서 발생하는 일들에 대한 불안

출처 : Wikipedia


지금 저는 처음 성인이 되어 살았던 곳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 방법이 조금 복잡한 대신 인내와 조금의 지혜가 더해진다면 좋은 주거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그를 위해 계속 부모님께는 항상 강조합니다.

이사 갈 집은 부모님의 재산이니 좀 신경 좀 쓰세요.


한번 말씀드리고 가벼운 충돌이 있으면 딱 2개월 정도 효과가 발휘됩니다.


오늘도 관련 일을 처리하는 데 있어서 일처리에는 순서가 있는데, 계속 너무 앞으로의 일에 대한 이야기를 하셔서 일단 조금 충돌이 있었습니다.


반복되는 말 그리고 지속적인 불안은 저도 충분히 느끼고 있는데 굳이 말로 해가며 표현까지 할 필요가 있으셨나 싶었습니다.


평상시에 원래 이러셨다면 전 그냥 받아들였을 텐데 갑자기 이러시니 돌 것 같더군요.


무슨 말만 하면 나이와 자식이 너 하나...... 레퍼토리가 같아서 너무 열받아서 차라리 그냥 죽었다고 생각하라고 말씀드린 적도 있긴 합니다.


다 과정일 테지요.


조금 지치긴 합니다.


그냥 몇십 번은 더 이런 일이 있겠지만 버티는 방법 이외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제 곧 끝나겠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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