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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아 Nov 22. 2024

무해한 시

밤 단상


무해한 고독은

고요 속에 나를 세우고

여백을 사랑하는 일이다

작고 나약한 감정에 추를 단다

비운만큼 채워지고 깊어진다

무해한 홀로서기는

홀로 설수록 침묵에 가까워진다

깊어진 사람에게선 풍경소리가 난다



#짧은 시#감성글#성장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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