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제주 일상
제주도 동쪽은 서쪽에 비해 조용조용하고 아늑한 느낌이다. 그리고 내가 머물렀던 월정리는 시골동네에 아늑한 동네였다. 그래서 여러 서핑샵들이 많이 있고 바다 위에서 많이 보는 얼굴들이니까 다들 인사를 하고 다닌다. 이런 따스한 동네였다. 서핑을 타며 햇빛이 강해 모자도 쓰고 선크림도 바르지만 의미 없게 살이 탄다. 육지에 있는 내 친구들이 인스타에 내 일상을 올리면 다들 제주도민 다 되었다고 장난식으로 얘기하곤 했다. 나는 여행객 느낌이 아닌 그 동네에 현지인 느낌으로 지내고 싶어서 이 여유롭고 이 동네에서만 지내는 게 너무 만족스러웠다.
퇴근 후에 스텝들이랑 다 같이 식당 가서 저녁 먹고 샵에서 키우는 강아지 데리고 노을을 보며 산책도 하고 평범한 날들을 보냈다. 그리고 나는 제주도에서는 현실생각 취업이나 공부 이런 생각을 버리고 아무 생각 없이 지내려고 노력했다. 휴무에는 같이 휴무인 스텝들이랑 주변에 놀러 가거나 서핑을 하루종일도 타보고 휴무에도 샵에 가서 마당에서 해먹에 누워서 놀거나 바다 앞 카페에서 바다도 보고 뭔가를 많이 하지 않고 보냈다.
내가 제주도에서 많이는 안 다녀봤지만 가기를 잘했던 곳을 뽑아보자면 한라산이랑 우도다!
이건 다음 편에서 적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