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취업] 해외취업의 양면성

해외에서 일할 때의 고충

by JK라이터

모든 일에는 양면성이 있다. 해외취업의 좋은 점, 그리고 힘든 점을 짚어보려고 한다.


20대 초반에 '해외생활'을 꿈꾸면서 '자유로운 삶' 그리고 '나를 표현하는 곳'에서 살고 싶었다.

새로운 것을 찾는 즐거움, 재미있는 것을 계속 찾아다녔었다.

흥미로움이 없어지는 순간 나한테 편안함을 주는 것을 찾기 시작했다. 그렇게 해외생활 중 힘든 점들을 찾았고 나한테 편안함을 주는 곳, '한국'을 택했다.


해외 생활은 결코 녹록치 않았다. 사람들한테 지치고 질려서 나는 한국을 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어차별이라고 하지만 결국 인종차별

모국어가 영어가 아니라서 하고 싶은 말을 다 하지 못할 때가 많았다. 나의 성격상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하지 못하면 잠을 못자는 성격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별은 있었다. 너 영어 완벽하게 못하지? 내가 가르쳐 줄게~ 이렇게 학생을 대하는 태도. 특히나 나의 권리를 표현을하고 말을 다 해야 상대방은 알 수 있다. 같은 실력이지만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비슷하게 생긴 사람들한테 마음이 갈 수 밖에 없나보다.


'인종차별 아닐거야' 하지만 내 뒤에 있는 아시아인들한테만 일이 일어나고 있다... 이걸 말하려고 하니 참 애매하다. 말을 하면 '뒤에 우연히 아시아인들이 있네?' 이런 답변이 돌아와서 서러웠었다.


게다가 아시아인들은 서양사람들보다 더 DNA 특성상 어려보이는데 나를 학생으로 대하는 어른을 보면 화가나더라. 일을 할 때도 승진을 못하는 경우도 봤었다.


팔은 안으로 굽더라

영국에서 일을 할 때 영국은 다문화국가이지만 결국 영국인들끼리 뭉치는 경향을 많이 보았다. 그래서 구직할 때 나의 기준은 '영국인과 다른 인종들이 함께 일하는 곳'을 중요하게 생각했었다. 영국에서 마지막으로 다녔었던 화장품 회사는 매니저가 브라질 사람이었고 우리 팀은 나, 브라질, 인도, 아일랜드계 영국사람으로 구성 되어있었다. 이때 영국인은 함께 어울리고 같이 일을 잘 했었는데 매니저가 퇴사를 한 뒤로 사장은 제일 늦게 입사한 영국인 여자를 따로 부르고 밀어주기 시작했다. 그렇게 나와 인도 사람은 각자의 나라로 돌아가고 그 팀은 현재 100% 영국인으로 결성되어 있다.


내 의견을 강력하게 어필해야한다

아시아권에서 살고 공부를 하면서 둥글게 생활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호주랑 영국에서 일을 하면서 맞춰가면서 둥글게만 일을 하다보면 결국 ‘무시’를 당하고 동료와 상사는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더라.


해외에서 일을 할 때 상대방 의견에 일단 ‘I have a slightly different idea.’로 시작했다. 아니면 ‘I do not think so’ 로 반박을 먼저 해야했다. 함께 협업이 중요해서 원만하게 해결하려고 나의 의견을 내놓지 않으면 바보로 인식이 될 가능성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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