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승하글 May 25. 2024

미망설 (迷妄說)

환상

철학 모든 실재 세계가 공허하며 환각에 지나지 않는다는 학설.


무언가를 가지고 난 후 잃는 것만큼 잔인하고 허탈하며 끝없는 공허함을 만드는 일이 또 있을까 싶다. 언젠가 내안가득 채웠던 것이 한순간에 사라져 텅 비어 버린 몸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것만큼 지독하게 외로운일이 또 있을까 싶다. 결국, 다 꿈이었나 갑자기 나타났다 사라지는 신기루였나 내가 만들어 낸 환각이었나 무언가에 홀려 꿈꾸었던 환상일 뿐이었나

이전 03화 칠전팔기 (七顚八起)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