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난다. 재미난다. 더게임오브데쓰
지난주 수요일, 중고거래 한 물품이 오지 않아 이틀 동안 엄청 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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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주 주말, 외출에서 돌아와 현관 앞에 택배박스를 발견한 순간 모든 근심과 걱정이 사라졌다.
한낱 소심하고 나약한 나란 인간…
이 것이 날 그렇게 쫄리게 한 물건이다. 이정도 액땜이면 피크요정도 안가져가지 않을까.
테마파크 롤러코스터는 재밌는데 왜 인생의 롤러코스터는 무섭기만 할까.
생각해 보니 테마파크 롤코에는 있는데 인생의 롤코에는 없는 두 가지 때문이 아닐까.
안전장치, 예측 가능한 종료.
이 두 가지가 없다면 롤러코스터를 타는 사람이 있을까.
그럼에도 인생이라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우리에게 강한 연대를 느낀다.
인생은 안전하지도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롤러코스터.
그래서 신나고 재미나는 더 게임 오브 데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