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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 한 줌 이야기 하나.

함백여고 전교생 문집. 1993.

by 무무

성황을 이루었던 석탄 산업이 사양길로 접어들고 광부라는 직업을 잃은 사람들이 도시로 도시로 떠나고...

3개의 학급 중 2개는 문과반 1개는 취업반.

가난한 정선 촌동네 아이들에게 선생님들께서 사비를 털어 만들어 주신 졸업기념 문집.

누렇게 빛바랜 문집은 내 최고의 보물.


내가 쓴 글의 주인공인 남동생은 27년 전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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