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무무 May 01. 2024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아들과 함께 하는 아침 시간.

아침 7시 10분에 알람이 울린다.

벌떡 일어나 아침밥을 준비한다.

대학교 3학년인 아들을 깨운다.

대학생인데도 과제가 많아 늘 새벽에 자는 아들.

무엇을 차려주건 투정 한 번 하지 않고 맛있게 먹는다.

아들은 먹은 밥그릇을 싱크대에 가져다 놓고 보던 tv를 끄고 씻는다.

가방을 주섬주섬 챙기고 옷을 입는다.

"엄마~나 뭐 입지?"

함께 옷을 고른다.

아들이 옷을 입으면 나는 먼저 주차장으로  가서 차에 시동을 건다.

아들이 차에 탄다.

나는 "빠진 거 없나 확인해 봐. 핸드폰, 이어폰, 카드 있어?"

아들이 확인을 하면 지하철역으로 출발한다.

삼산체육관역 7번 출구 앞에 비상등을 켜고 정차한다.

아들은 마스크를 챙기며 인사를 한다.

"갔다 올게~"

아들이 내리면 나는 휴대폰 카메라를 켜고 지하철역으로 걸어가는 아들의 뒷모습을 찍는다.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린다.

뒷모습이 씩씩해 보이면  기분이 좋다.

샤키라의   'she wolf'를 들으며 유턴을 해 집으로...


아들아, 좋은 하루 보내.



이전 05화 햇볕 한 줌 이야기 하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