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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북민지 May 17. 2024

달라진 몸을 되돌리는 3가지 원칙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고, 적정 체온 유지하기

어제 글에 이어 소 잃고 외양간 정비 중이다. 거의 나아 일상생활이 가능해 얼마나 감사한지. 허리디스크라는 말을 들어서인지 조금만 무언가 열심히 하면 등이 돌덩이처럼 굳어지는 게 느껴지지만 그나마 예전만큼은 아니라 다행인지 모른다. 다시는 그때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아프고 나니 제일 부러웠던 사람은 병원 가는 길에 만나던 들이었다. 저마다 아침에 집 밖을 나서는 이유야 다양하겠지만, 내 주변에 서 있던 사람들은 등산복을 입고 나선 등산객들이었다. 나와 저들이 다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고민했었다. 그들은 나보다 훨씬 많은 나이였지만, 활력이 넘쳐 보였고 신진대사가 원활해 보였다.


인터넷 검색창에 찾아보니 '신진대사'는 인간이 몸 밖에서 섭취한 영양물질이나 음식물을 분해하고 합성하여 에너지를 생성하거나 필요하지 않은 것은 몸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말한다,라고 나온다. 역시 찾아보길 잘했다. 모르는 것을 창피라 여기지 말고 어휘를 확장할 기회라 여기고 다시 되뇌어본다.




다시 책으로 돌아가보자. 《마흔, 달라진 몸을 되돌릴 때》에서  오래 사는 사람들이 사는 '블루존' 지역 사람들에게 공통적인 습관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적게 먹는 것이었다고 한다. 소화작용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가 줄어들어 몸이 가벼워지면서 혈액도 맑아지는 효과가 있서가 아닐까 한다.


이와 반대로 지나치게 많이 먹게 되면 신체의 장기인 오장육부가 분해할 때 지치게 된다는 것이 그 이유다.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먹으면서 배고프지 않을 만큼만 섭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몸아, 그동안 혹사시켜서 미안해.




노화를 지연하기 위한 운동은 의외로 우리 생각하는 것과는 달랐다. 많은 움직임을 통해 남는 에너지를 줄이는 것이 과제인 것이다. 작은 거인 디지털 기계들로 인해 한 자세로 오래 움직이지 않게 되면서 현대인들의 앉아 있는 시간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평소 움직이는 습관이 없다면 의식적으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스트레칭하며 근력을 키우고 몸을 되도록 많이 움직이며 가까운 거리는 되도록 걸어 다니는 습관부터 만들어야 합니다.
- 38쪽 중에서




몸이 따뜻하다는 것은 앞에서 말한 것처럼 신진대사가 원활하여 혈액순환이 잘 되는 것일 것이다. 체온이 낮은 경우에는 지속적으로 저강도 운동을 해서 근력과 체력을 키우면 체온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 함께 섭취할 수 있는 음식으로는 생강, 단호박, 찹쌀, 꿀, 인삼 등은 체온을 올리는 데 있어서 효과가 있다고 한의사 정이안은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고, 적정 체온유지하기

기억해야겠다. 그동안 많이 먹고, 조금 움직이고, 운동을 하지 않은 데다가 몸에서 나는 열을 식히느라 시원하게 옷을 입었으니 있던 기초체력이 바닥날 만했겠구나 싶다.


*어제와 달리 글쓰기에 집중이 어려워 뇌가 제일 가벼운 시간에 브런치스토리를 발행하고 몸을 움직이러나갈 생각이다. 오늘 받은 영감은 어딘가 다른 글에서 흘러나올 테니.


아프니까 마흔이다 ep.3

ⓒ북민지


무념무상 트랙을 걷다보면 마음이 정화되면서 좋은 생각들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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