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하고 친절한 소설 쓰기 가이드 (#3. 주요 인물)
현태 “나처럼 똑똑한 사람이
왜 개미지옥에 빠졌을까?”
왜 내가 사면 떨어지고, 팔면 오르는 걸까?
재호 “애매한 재능은 저주라는데,
이제 그만 포기할까?”
어린 시절의 꿈이야 뭐, 조금 접어두지 뭐.
용대 “테마주 먹고 우량주 물 타가며
여기까지 왔다. 가즈아!”
니네들 나랑 돈 좀 만져볼래?
무환 “자본주의에서 살면서
주식을 몰라도 정말 괜찮은 걸까?”
야, 나도 좀 살짝 껴줘.
윤택 “가만히만 있으면 되는데
뭘 그렇게들 하려고 애쓰고 그래?”
니네들 참 열심히도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