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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읽어주는 남자

25.5.20(화)

by 글쓰는 여행자

에너지를 읽어드리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게 루틴인데, 뭔가 빼먹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급한 일을 처리하느라, 늦었습니다. 혹시 기다리신 분들이 계시면 송구스럽습니다.




1. "전력망 님비 그만"…한전,SOC와 함께 건설 - 매일경제

전력망 확충이 지자체와 주민 반발로 지연되자, 한국전력이 SOC(사회간접자본)와 전력망을 함께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특히 하남시 동서울변전소 사례처럼 인허가 지연이 장기화되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인데요. 도로 등 지역에 이익이 되는 SOC와 전력 인프라를 연계해 갈등을 완화하고, 관련 법 개정까지 검토하겠다는 계획입니다.


2. 한달새 18% 오른 한전…대체 무슨 일이

최근 한전은 한 달 새 주가가 18% 가까이 오르며 202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 하락과 함께 1분기 실적이 개선되며 배당 확대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것입니다. 특히 한국전력은 자회사 배당수익 증가로 올해 주당배당금 확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대선 국면에서 불리한 정책이 나올 가능성도 낮아지며 정책 불확실성도 해소되는 분위기입니다. 저는 왜 안 산 거죠?


3. ‘탈원전 대표' 獨도 고집 꺾었다…에너지 위기에 EU 원전 활성화 속도 [글로벌 모닝 브리핑] | 서울경제

독일이 결국 원전의 손을 들었습니다. 재생에너지로는 도저히 감당 안 되는 AI 시대 전력수요 앞에 ‘탈원전’ 고집도 꺾였네요. “탄소중립이냐, 전력공급이냐” 이 딜레마, 유럽은 이제 원전과 재생을 동시에 가는 ‘믹스 전략’으로 풀어가려는 듯합니다. 똑똑하게, 유연하게. 이제 진짜 질문은 이겁니다. 한국은 어느 쪽으로 갈까요?


4. [정부조직 재설계 세미나] “에너지·환경 분야 미래형 거버넌스 추진 필요” - 전자신문

에너지·기후 정책의 ‘골든타임’ 속 새 정부는 통합과 조율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습니다. 아주대 이유현 교수는 “기후-에너지 통합부처 신설보다 대통령 직속 탄녹위의 리더십 강화가 실효적”이라며 신속하면서도 신중한 조직개편을 강조했습니다. 경북대 진상현 교수는 전력산업 구조 개편과 에너지 분권 필요성을 짚으며, 부처 개편은 전통적 관료정치의 한계를 넘는 방향이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5. [청론직설] “원자력은 AI 경쟁력 열쇠…정권 상관 없이 에너지 정쟁 없어야” | 서울경제

이기복 한국원자력학회장은 원자력이 경제성, 에너지 안보, 탄소중립, AI 경쟁력 확보에 핵심적이라며 정권과 무관한 일관된 정책 추진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프랑스의 장기 원전 육성을 벤치마킹하고, 독일의 탈원전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하네요. 또한, SMR 개발과 수출을 위한 국제 협력, 인재 양성, 생태계 복원을 통해 K-원전 르네상스를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에너지와 정치는 분리되는 게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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