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권화 : 단권화는 필수일까?

직장인의 노무사 시험 준비 이야기 19편

by 사내 노무사


1. 단권화는 필수일까?


- 2차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대부분 각 과목별로 시험장까지 꼭 가지고 가야 할 책 1권을 정하고, 그 1권의 책에 핵심적인 내용과 목차, 두문자, 키워드, 문제의 중요도 등 알아야 할 사항을 모두 정리하는 소위 '단권화' 작업을 하게 된다. 이렇게 각 과목별로 단권화 작업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각 과목별로 봐야 할 책과 자료가 너무 많다 보니, 그 방대한 자료에서 핵심만 추리고 또 추려서 압축하고, 그 압축한 내용을 기반으로 회독수를 높이기 위할 필요성이 크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인사노무관리론을 본다면, 학원 선생님 교재 강의로 쓰이는 기본서, 사례집(또는 요약집) 2권은 기본적으로 있고, 거기에 매주 주요 주제에 대한 Paper를 나눠 주기도 하고, 거기다가 때로는 서브노트나 GS0기나 1기 때 들은 교수님들의 저서도 1~2권씩은 있다. 노동법도 학원 선생님들의 기본서, 사례집 2권 + 판례집 + 교수님들 노동법 기본서 등이 있다. 이런 식으로 4과목을 쌓다 보면 15권~20권에 가까운 책이 쌓이고, 거기다가 매주 진행하는 모의고사 문제 및 첨삭, 최신판례 모음집까지 쌓이게 되면 정리해야 될 자료가 너무 많아져서 감당이 되지 않는 수준이 온다. 중요한 내용들이 나오는 건 알겠는데, 그 중요한 내용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보니, 한곳에 모을 필요성이 매우 높아질 수밖에 없고, 그 모아진 핵심적인 내용만 계속 반복해서 기계적으로 현출해낼 필요성도 같이 커질 수밖에 없게 된다.


- 단권화를 하는 방법은 딱히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수험생들 각자가 자기가 원하는 방식대로, 자기가 보고, 외우고, 찾아보기 편하게 작업을 하면 된다. 다만, 단권화를 하는 시기는 보통 GS1기가 마무리돼서 과목별로 윤곽이 어느 정도 잡히는 시점인 경우가 많고, 단권화는 보통 각 과목별로 선생님들이 출간한 요약서나 사례집, 또는 서브노트 등에 내용을 추가해서 작업하는 경우가 많다. 기본서들은 매우 두꺼운 경우가 많아서(노동법 같은 경우는 1,000페이지가 훌쩍 넘어간다) 휴대성도 떨어지고, 핵심 내용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자세한 내용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 보니, 기본서가 아닌 다른 서적에다가 단권화를 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다. 나 역시도 공부를 하게 되면 GS1기부터 자료가 많아지면서, 단권화의 필요성을 계속 느끼기 시작했었다.




2. 만들고, 읽고, 수정하고, 반복하기


-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많은 수험생들은 본인이 보는 수험교재 중 1권에다가 단권화를 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은 서브노트나 요약집, 사례집 등 그리 두껍지 않은 교재에다가. 나 같은 경우는 GS1기까지는 직장병행을 하면서 독학으로 공부를 했다 보니, 단권화의 필요성을 막연히 느끼기는 했어도 실제로 단권화 작업을 하지는 못했지만, GS2기부터는 본격적으로 단권화 작업을 하기 시작하였다. 핵심적으로 알아야 되고, 외워야 되는 사항들을 한 권의 책에다가 종합하고, 그것을 계속 반복하고 또 반복하는 과정을 준비하는 것을 더 이상 미루긴 어려웠다.


- 처음에는, 나 역시 서브노트나 요약집, 사례집에다가 단권화를 할까 생각했는데, 결론적으로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큰 이유는 두 가지였는데, 교재에 포함된 내용뿐만 아니라 수업을 들으면서 또는 복습하면서 핵심이라고 생각했던 키워드나 목차들을 좀 더 자유롭게 추가하거나 빼고 싶었고, 단권화 작업을 하면서도 책을 읽는 게 아니라, 직접 써보면서 자연스럽게 더 공부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결국에는 수험교재에다가 단권화를 하지 않고, 나만의 단권화 과정을 진행했는데, 대략적인 순서는 이랬다.


- ① 모의고사에 쓰는 답안지와 그 시험 답안지를 펀칭해서 낄 수 있는 링 바인더를 구입한다. 링 바인더는 시험 과목별로 총 5개 준비. ② 각 과목별로 핵심 논점별로 1~2페이지씩 목차, 핵심 키워드, 그리고 핵심적인 그림 등을 정리, 각 과목별로 보통 30개 정도씩 논점이 있다고 치면, 각 과목별로 50~60페이지 정도에 정리 가능 ③ 굳이 링 바인더로 한 이유는 중간에 새로운 논점이 추가되거나 또는 논점별로 내용을 다시 정리해야 할 때, 답안지에 다시 목차, 주요 키워드를 정리하고 이를 링 바인더에 넣다 뺐다 하기가 편하기 때문 ④ 학원 수업 또는 모의고사 첨삭될 때마다, 또는 스스로 복습하면서 단권화의 내용을 보강하거나 수정 진행하고 계속 반복


- 그렇게 만든 나만의 단권화 자료는 가끔은 다시 쓰고, 뺐다가 끼고를 반복할 때 종종 귀찮기도 했지만, 그러한 과정도 다 공부의 과정이라고 생각하면서, 결국 시험 마지막까지 계속 나와 함께했다.


- (20편에 계속됩니다)

- 본 포스팅은 직장인의 노무사 시험 준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총 3년의 수험 기간 동안 약 4~5개월의 휴직 기간을 포함하여 직장병행을 하면서 노무사 시험을 준비하였습니다.

- 본 포스팅은 네이버블로그에도 게시되어 있습니다. https://m.blog.naver.com/myungnomusa/2239834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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