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 버티는 자가 승리한다.

직장인의 노무사 시험 준비 이야기 20편

by 사내 노무사


1. 모의고사와 복습의 반복


- 노무사 2차 시험 GS3기까지 왔다면 2차 시험일이 멀지 않은 시기다. GS3기는 보통 6~7월에 진행이 되는데, GS3기가 끝나면 실제 시험 날짜까지 1달 정도밖에 남지 않는다. 솔직히 얘기하자면, 그동안 꾸준하게 여기까지 따라오지 않은 상황에서 GS3기를 바짝 벼락치기로 한들, 2차 시험에서 합격할 확률은 거의 올라가지 않는다. 그동안 꾸준히 커리큘럼을 따라오고 모의고사도 열심히 치르면서 힘들게 따라온 수험생만이 GS3기도 온전히 버텨낼 수가 있다.


- GS3기는 커리큘럼이랄 것이 아예 없다. 그냥 매주 모의고사를 치르고, 그에 대해서 첨삭을 받고, 최신판례나 보충 주제를 보완하면서 계속 다듬고 또 다듬는다. 그리고, 학원 수업이 끝난 후에는 오답노트를 만들거나 목차와 키워드를 다시 한번 점검하면서 단권화 노트에 계속 채워 넣는다. 때로는, 스터디를 통해서 놓친 주제는 없는지 확인하고, 좀 더 모의고사를 연습한다. 그야말로 모의고사와 복습의 과정이 단순하리만큼 반복된다.




2. 스터디


- 개인적으로 GS3기 시기에 이르기까지 스터디 그룹에 참석한 적이 없었다. 직장인이다 보니 직장일과 병행하면서 독학하기에도 시간이 빠듯했었고, 시험을 앞두고 잠깐 휴직을 한 상태에서 신림동 고시촌으로 들어갔을 때는 역시 학원 수업 따라가고, 부족한 공부량을 채워 넣고, 바사삭 박살 난 멘탈 관리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휴식을 취하고 잠을 자고 나면,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였다. 그리고, 직장인이라서 나이가 적지 않다 보니, 대부분 어린 전업 수험생들로 구성된 스터디 그룹에 참석하는 게 왠지 모르게 스스로 부끄러운 면도 있었다.


- 하지만, GS3기 시점에서는 조금이라도 더 모의고사를 연습해 보고, 혹시 내가 놓친 논점은 없는지, 다른 학원 선생님들의 모범답안은 어떤지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알아보는 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긴 하였다. 그래서, 결국 나이가 크게 차이 나지 않는 다른 1명의 수험생과 스터디를 만들어서 1주일에 한 번씩 스터디를 진행했다. 스터디 그룹이라 하기는 어려웠지만, 매주 정해진 시간에 만나서 서로 핵심 주제에 대해서 정해진 시간 동안 모의고사를 풀어보고, 그에 대해서 모범답안과 비교해 보는 시간은 분명히 도움은 되었다고 생각은 된다. 서로 필요에 의해서 만난 사이긴 했지만, 그래도 그 시간만큼은 혼자만의 조급함보다는 서로 같은 처지라는 공감이 조금은 더 많았던 시간이었다.




3. 버티는 자가 승리한다


- GS3기 시기까지 이르게 되면, 체력이든 정신이든 지치기 마련이다. 1년 넘게 공부에 매진한 모습을 되돌이켜보면 스스로에 대한 뿌듯함이 있기보다는, 앞으로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다, 잘 해낼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이 더 크지 않을까? 매주 모의고사를 보면서 다른 수험생들과 자연스럽게 비교가 이루어지고, 나만 뒤처지고 있는 건 아닌지, 공부량이 너무 부족한 건 아닌지, 왜 이렇게 점수는 안 나오는 것 같은지 조급하고 불안하기만 하다. 다만, 모의고사에서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다고 해서 반드시 본 시험에서 합격하는 것은 아니고, 모의고사에서 중위권에 랭크되어 있다고 해서 합격하지 못하는 건 아니다. 그리고, 실제 그렇기도 하다. (하지만, 하위권에 계속 랭크되어 있다면 그것은 현실적으로 최종 합격할 확률이 낮은 건 사실이다...)


- 이럴 때일수록 페이스 관리와 규칙적인 생활이 중요하다는 것은 아마 누구든지 알 것 같지만, 그것을 또 실천하는 것은 또 다른 어려움이긴 하다. 무엇보다도, 이렇게 체력적,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는 누구에게나 마찬가지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부터가 우선일 것 같다. 그리고, 기존에 해 오던 대로, 그리고 거기서 약간만 더 페이스를 끌어올리면서 버텨내야 한다. 결국 이를 잘 버텨낸 자가 승리한다. 나 역시, 하루에 1%씩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자는 생각으로 300등이든 350등이든 합격자의 문을 내가 닫고 들어가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하루하루를 버텨낸 것 같다. 이제 정말 결전의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 (21편에 계속됩니다)

- 본 포스팅은 직장인의 노무사 시험 준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총 3년의 수험 기간 동안 약 4~5개월의 휴직 기간을 포함하여 직장병행을 하면서 노무사 시험을 준비하였습니다.

- 본 포스팅은 네이버블로그에도 게시되어 있습니다.

https://m.blog.naver.com/myungnomusa/223991911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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