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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비씰 미 해군의 최정예 특수부대

The Only Easy Day Was Yesterday

by 한민 Mar 24. 2025

육해공을 가리지 않고 치고 빠지는 미국의 최정예 특수부대, 네이비씰(Navy SEAL). 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테러리스트를 제거한 작전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네이비씰(Navy SEAL)에서 ‘SEAL’은 Sea(바다), Air(공중), Land(지상)의 약자로, 이름 그대로 바다, 공중, 지상 어디서든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부대입니다.


이들의 모토는 “The only easy day was yesterday.” 즉, “오직 쉬운 날은 어제뿐”이라는 의미로, 끊임없는 훈련과 임무 수행을 강조하는 강인한 정신력을 보여줍니다.


네이비씰의 상징인 ‘SEAL 트라이던트’는 금빛 휘장으로, 이를 받기 위해서는 혹독한 훈련을 거쳐야 합니다.


이 휘장에는 미 해군을 상징하는 닻, 미국을 상징하는 독수리, 그리고 삼지창과 머스킷 권총이 새겨져 있습니다.


삼지창은 바다의 신 포세이돈을 뜻하며, 머스킷 권총은 해상에서 많이 사용된 무기로, 이들이 수행하는 작전의 특성을 상징합니다.


[네이비씰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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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비씰의 기원은 제2차 세계대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미군은 해안 상륙 작전과 방어, 정찰의 필요성을 절감하며 1942년 8월, 육해군에서 선발된 요원들을 버지니아주 리틀 크릭에서 훈련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통해 탄생한 ‘스카웃 앤드 레이더스’(Scout and Raiders)는 북아프리카, 중국 등지에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이후 노르망디 상륙작전과 태평양 전역에서 활약한 특공대들이 등장했으며, 이들 중에서도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준 부대는 바로 ‘수중 폭파팀’(UDT, Underwater Demolition Team)이었습니다.


태평양 전역에서 산호초 폭파 임무를 수행했던 UDT는 해상 전투에서 큰 활약을 펼쳤고, 이러한 경험은 후일 네이비씰의 창설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네이비씰의 탄생과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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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비씰이 공식적으로 창설된 것은 냉전 시대였습니다. 당시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비정규전에 대비한 특수부대의 필요성을 느꼈고.


1961년 3월 알레이 버크 제독은 게릴라전에 특화된 부대를 만들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UDT 소속 대원들 중 선별된 인원들이 새로운 훈련을 거쳐 1962년 네이비씰이 공식 출범하게 됩니다.


창설 초기, 네이비씰의 첫 번째 임무는 쿠바의 소련 핵미사일을 감시하는 작전이었습니다.


이후 베트남 전쟁에 파견되어 CIA와 협력한 ‘피닉스 프로그램’(Phoenix Program)에 참여하며 베트콩 게릴라를 포획하거나 제거하는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이 당시 네이비씰은 ‘녹색 얼굴의 남자들’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습니다.


[네이비씰의 주요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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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비씰은 창설 이후 다양한 분쟁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해 왔습니다.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은 2011년 넵튠 스피어 작전(Operation Neptune Spear)입니다.


이 작전에서 네이비씰 팀 6(DEVGRU)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테러리스트였던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하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외에도 네이비씰은 그레나다 침공(1983), 걸프전(1991), 아프가니스탄 전쟁(2001) 등 다양한 전장에서 활약하며 세계 최강의 특수부대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네이비씰과 다른 특수부대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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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비씰은 미군 내 다른 특수부대인 ‘그린베레’(Green Berets)와 종종 비교됩니다. 그린베레는 현지 게릴라군을 훈련시키고 후방 교란 작전을 수행하는 것이 주 임무지만.


네이비씰은 특정 목표를 제거하거나 정찰을 수행하는 것이 주된 역할입니다. 이 때문에 영화 등에서 특수부대가 빠른 타격 작전을 펼치는 장면이 나올 때 주로 네이비씰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한민국에도 네이비씰과 유사한 특수부대가 존재합니다. 바로 대한민국 해군 특수전전단, UDT/SEAL입니다.


한국의 UDT는 네이비씰의 전신인 UDT로부터 훈련과 자금을 지원받으며 창설되었으며, 현재까지도 미 해군과 협력하며 다양한 작전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네이비씰과 UDT/SEAL을 비교하면, 체력 테스트 기준에서 차이를 보이긴 하지만 전반적인 훈련 강도는 유사합니다.


특히 장비 면에서는 미국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인해 최신 무기와 장비를 공유하는 경우도 많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실전 경험에서는 네이비씰이 압도적으로 많은 작전을 수행해 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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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비씰은 창설 이래 끊임없이 발전하며 세계 최강의 특수부대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그들의 작전 수행 능력과 강인한 정신력은 전 세계 특수부대의 롤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해군 특수전전단 역시 이들과 깊은 연관이 있으며, 앞으로도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협력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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