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등은 없다(Second to None)
2015년 6월 3일에 대한민국 육군 연합사단협조단과 미국의 제2보병사단이 함께 한미연합사단 참모부를 조직하게 됩니다.
공식 명칭으로는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영문으로는 2ID/RUCD입니다. 전시에는 대한민국 육군 16기보여단이 작전통제 형태로 지휘를 받게 되며.
사단장은 미 육군 제2보병사단장이, 미국 측의 부사단장은 미 육군 제2보병사단 작전 및 행정부사단장이, 대한민국 측 부사단장은 지상작전사령부 직할의 한미연합사단 협조단장이 겸직하게 됩니다.
한국군과 미군이 같이 근무하며, 평상시 임무 수행이 가능한 어학능력 등을 고려하여 별도로 선발하게 됩니다.
한미연합사단의 예하부대는 미 육군 제2보병사단 예하 병력 중에서 본토에 주둔하는 1여단 전투단, 2여단 전투단은 전시에 한국으로 증원되는 전력이고, 평시에는 미 육군 제7보병사단에 배속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평상시에 2사단의 지상병력은 미 본토에서 순환배치되는 기갑여단전투단입니다. 이러한 구조 때문에 전시에 한미연합사단은 예하에 8개 여단을 두고 있는 사단이 되는 셈입니다.
보통 미 1보병사단과 미 1기갑사단, 미 1기병사단, 미 3보병사단의 예하 여단들이 자주 로테이션 되는 편이었으나, 스트라이커 여단을 보내는 걸로 바뀌어서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 육군에서는 제16기계화보병여단이 한미연합사단의 예하부대로 있으며, 평상시에는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예하 여단입니다.
미합중국 육군에서는 제1스트라이커여단전투단이 배속되며, 평시에는 미 육군 제7보병사단의 지휘를 받습니다. 제2스트라이커여단전투단도 한미연합사단에 배속되며, 평시에는 7사단의 지휘를 받습니다.
순환배치스트라이커여단도 한미연합사단이고, 미 본토에 주둔하는 기갑전투여단 병력이 9개월 단위로 순환하면서 주둔합니다.
그 외에도 제81스트라이커여단전투단, 제2보병사단 지원여단, 제2전투항공여단, 제210야전포병여단이 배속되어 있습니다.
한미연합사단 협조단은 대부분의 간부들이 미군과 같은 사무실에서 함께 업무를 하게 되며.
미 2사단/한미연합사단 간부들은 지상작전사령부 직할, 한미연합사단 협조단에 소속되어 있는 미 2사단 본부가 있는.
USAG 험프리스나 동두천 캠프 케이지에 있는 제210화력여단을 비롯한 여러 2ID 소속 예하 여단에서 일하게 됩니다.
미군부대 한 가운데 위치해 있고, 미2사단 본부와 같은 건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얼핏 보기에는 미군들에 의해 부대 운영의 많은 것들이 좌우되며 한국군은 그 사이에 애매하게 껴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는데.
사단 내 인사, 정보, 작전, 군수, 작계, 통신, 교육, 민군협력, 공보 등의 거의 모든 부서들에 미군과 한국군이 반반씩 근무하고 있으며, 재정 및 인사 등의 일부 기능만 미군 측과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간부들이 어학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휘부와 같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한 부서에서는 통역병이 편제되어 있지 않습니다.
여담으로 한미연합사단 협조단 소속의 부사관들은 국군의 피복류를 착용합니다.
병사들의 경우 미군측에서 근무하게 되는 인원들은 협조단 소속의 극소수 어학병들을 제외하고는 전부 카투사 인원들입니다.
현재 대한민국 국군 측 참가 부대인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제16기계화보병여단에서 복무하게 되면 카투사 같은 복무환경을 하게 되지 않을까 기대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현실은 그런 거 없습니다.
그냥 전형적인 대한민국 국군 기계화여단일 뿐입니다. 16여단 내에 미군이 있다든지, 혹은 미군식 장비와 시설이 있다든지 그런 건 전혀 없습니다.
다른 수기사 산하 여단과 다를 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실제로 장병들의 체감 상으로는 수기사 사단 본부의 통제를 더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16여단에 복무하는 병사들은 자기네가 한미연합사단 소속인지도 잘 모르기도 합니다.
그냥 가끔 부대 내에 보여지는 한미연합사단 부대마크를 보고 간부에게 물어보면 "아 저거? 한미연합사단인데 우리도 거기에 포함돼서 그래" 라는 대답을 듣고 신기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