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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금주

해맑금주(金作)170일째

by 샤인진

"절대 교향곡을 쓰지 않을 거야"라고 말하지 않고
"교향곡을 쓸 거야. 그런데 내일부터 해야겠어"라고 말한다.

스티븐 프레스필드의 '최고의 나를 꺼내라' 중에서


"술을 끊을 거야. 그런데 내일부터 할 거야 정말!"

"그 말은 나는 절대 술을 끊지 않을 거야"와 같은 말이다.

미루면 해낼 수 있는 힘이 없다.


금주를 어떻게 시작했나? 6개월 전 첫 글을 읽어 보았다.

'머리카락 자르듯 한 번에'

맞다. 술을 끊어야지! 철저히 준비하지 않았다. 계속 스치는 의지는 있었지만 뒤에서 당기는 미룸의 힘이 실행을 방해했었다.

어느 날 아! 우선 하자 결정하고 움직였다. 허리까지 오는 긴 머리 단발로 자르듯 화라락.


그 이후부터 170일째 계속 유지 중이다. 시작하니 다음 길이 보이고 또 새로운 길이 있고 그것을 보며 앞으로 걸어가면 되는 것을 경험해보니 이제 알았다.

모든지 완벽하게 하자! 하면 시작이 힘들다.

우선 해놓고 그다음의 상황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


최고의 나는 누구나에게 있다.

그것을 꺼내려면 우선 절대 완벽하게 하지 않기, 우선 꺼내고 저지르고 시작하기가 필요하다.


금주를 시작하고 실패할 수 있다. 당연히! 안 하던 것을 하려니 역경이 무지막지 찾아온다. 혹여나 술을 다시 마셔도 괜찮다. 시작했을 때와 생각만 했을 때와는 이미 다른 나 인 것이다.

경험을 조금이라도 맛봤기 때문에 다음 실행은 어떠한 변화로 시도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느낌 있다.

길을 걷는다. 술집을 지나친다. 술집 안이 와글와글하다. 술집이 곁눈으로 계속 스쳐 지나간다.

와글와글 자석에서 분리되는 기분이다. 자석의 무거운 자기장에서 벗어난다. 갈수록 복잡하지 않은 곳으로 가는 것 같다. 치열하고 쓸데없는 경쟁구도에서 벗어나는... 이런 느낌을 느낄 때가 있다.





자! 생각으로 모의금주를 해보자.

내일부터? 아니 지금부터 나는 술을 안 먹을 거야.

술 생각이 나지만 괜찮다.

안 먹을 거야. 안 먹어도 된다. 아... 너무 먹고 싶다. 괜찮다.

소금물이나 탄산수, 다른 것을 먹어본다.

계속 생각난다. 괜찮다.

씻고 와서 생각해 보자. 물을 들이켠다.

불을 끈다. 눕는다. 이제 됐다. 고생했다. 꿈에서 먹자. 실컷 마시는 생각을 하며 잠에 든다.

아침...

나를 칭찬해 주자. 내가 커지는 기분을 느껴보자. 나는 남들과 같이 있는 공간에서 한 발짝 나왔다. 술자석에서 떨어졌다.

시작을 축하한다!

이제 행동으로 하면 된다! 처음에는 모든지 따라 하면 된다. 모의금주를 따라 해보자!


삶에 있어서 100%란 없다. 좋은 쪽으로 나를 이끌고 가는 의지! 그 방향성에 있다! 내 안의 최고의 나의 힘을 느껴보자!


해맑금주(황금金창조주作)-삶을 해맑게 황금으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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