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행

행복한 사람

by 싹쓰리




그동안 나는

남들처럼 평범한 삶을 꿈꾸며 살아왔다

보통의 하루와 평범한 삶

그마저도 어려운 나의 상황과 현실 고달픈 나의 삶




‘부자가 되는 것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걱정 없는 하루를 보내게 해 주세요 ‘




어릴 적 수없이

수백 번 외치던 나의 기도들

결국 시간은 흐른다





영원할 것만 같았던

가난이 서서히 지나갔다

어느덧 내 나이 서른 즈음

내 인생에는 절대로 없을 것 같던

동반자를 만나 결혼을 하고

토끼 같은 아이들을 낳았다





남이 볼 땐

가장 성공한 인생이라며 부러워한다

하지만 나는 정작 행복을 부정하며 받아들이지 못했다

평범한 삶을 꿈꿔왔건만 평범한 삶을 살아가니

또 다른 것을 꿈꾸는 나

배가 불렀지 배가 불렀어




내가 불행한 이유는 행복할 줄 몰라서였다

있는 그대로 행복을 바라보고 받아들이려 노력하니

세상 마음이 편해졌다




출산 후 산후 우울증까지 겹쳐서

남편이 싫고 죽여버리고 싶을 만큼 (?)

미움 가득했던 마음은 온데간데없고



‘그래 저런 남편이 어딨어!? 난 진짜 복 받은 여자야!’

‘이렇게 보통의 삶을 늘 꿈꿔온 나인데 완벽한 가정인데 무엇을 더 바라는 거니?‘




문제를 삼으면 문제가 된다

별거 아닌 것에 괜히 일을 키우지 말도록 하자





정신병동을 탈출하였지만

내 마음과 정신은 아직

그들의 가스라이팅에 갇혀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죽어가고 있을 때

행복이 나에게 찾아와도

알아차릴 수가 없었다

나는 세 아이의 엄마니까 강해져야 해

이렇게 무너질 수는 없지







지금 행복할 줄 모르는 사람은

영원히 행복할 줄 모른다는 글처럼

행복할 줄 아는 사람이 행복하다

나는 지금부터 소소한 행복을 찾아 여행하고 싶다

나는 매일을 여행 중이다




‘지금 여기서 행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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