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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이의 게임 리뷰-40>

호환성QA의 게임 리뷰

by 침착이

- What's your habby? -

콩콩.png

오늘 리뷰할 게임은 몇 번 소개드렸지만 싱가포르에 회사를 두고 있는 Habby의 신작인 '콩콩던전'이다. 보통 동남아와 여러 태평양 주변 아시아 지역에 게임을 출시하는 것과 다르게 이번 게임은 한국에서 먼저 출시하였습니다. 오해하기 쉬운 점이 바로 글로벌 서버입니다. 이 게임은 글로벌 서버로 여러 언어와 다양한 국가의 플레이어가 접속할 수 있는 서버를 두고 있지만 실제로 앱 출시는 한국만 공식적으로 가능합니다. 즉 글로벌 서버랑 글로벌 출시는 다른 의미임을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첫인상

최근에 플레이했던 탕탕 특공대나 카피바라 go와는 다르게 이 게임은 오히려 더 예전에 Habby에서 출시했던 궁수의 전설과 매우 비슷한 인상을 받습니다. 단순히 로그라이크에 스테이지가 있는 게임 테마 때문이 아니라 실제 나오는 캐릭터의 외형이나 디자인이 궁수의 전설과 닮은 점이 많았습니다. 어찌 보면 Habby만의 특색을 표현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자가복제에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BM

내가 for KaKao 게임을 절대 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던 순간이 떠올랐습니다. 게임을 오랫동안 즐기게 하는 방법 중에 하나가 피로도 시스템입니다. 이 게임 역시 피로도 시스템이 존재했는데요. 다만 좀 과도하게 빠르게 피로도로 인해 게임을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이런 피로도를 결제하여 구매해야 하는데 그런 점이 다소 아쉽게 다가왔습니다. 또한 무과금으로 플레이할 때 생각보다 허들이 너무 높아 패키지를 구매하지 않고서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성능

다른 Habby 게임처럼 성능이 크게 필요 없는 가벼운 게임입니다. 엄청난 고성능과 MMO를 지향하는 아시아 게임 산업에서 Habby는 유럽에서나 인기를 끌 만한 장르의 게임으로 정말 오랫동안 살아남고 있습니다. 그 이유 중에 하나는 성능도 분명히 있습니다. 무겁지 않고 캐주얼한 게임으로 다양한 저사양 기기에서도 분명하게 돌릴 수 있다는 점에서 저사양기기를 많이 사용하는 동남아 지역에서 분명히 먹힐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Habby 게임 특징이 정말 기다리는 대작이 있거나 하지는 않지만 출시하면 항상 중박은 치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재미를 가진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Habby라는 하나의 장르를 만든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 다양한 캐주얼 게임을 출시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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