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삶 속에 감사
주간보호 센터 운전기사로 일하며 어르신들과 만남은 특별하게 다가왔다.
아침에 앞자리에 맨 마지막으로 타시는 차정희(가명) 어르신과 운전하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이제는 기대가 될 정도로 기다려지는 시간이 되었다.
" 안녕하세요"
"응 그려.... 많이 기다리셨어...?"
"아니에요... 방금 왔어요...."
차에 타시면 어르신은 늘 기도를 하신다.
그리곤 늘 하늘을 보며 날씨 이야기를 하신다.
"날이 좋구먼...."
"날이 추워도 하늘이 맑으면 좋아...."
"네 그렇네요...."
"날이 춥던 안 춥던 우리 노인들은 아무 걱정이 없지 뭐...."
"이렇게 차로 데려와주고 데려다주고 센터 가면 제시간에 운동하고 밥 먹고 그리고.... 그 뭐여...
색칠공부도 하고 말이야.... 손가락을 계속 움직이는 게 좋데...."
어르신은 센터에 만족도가 아주 높으시다. 96세가 되셨지만 너무나 총명하시고 늘 경우에 있는 말씀을 하신다.
"나는 늘 감사혀.... 요즘은 이런 게 생겨서 말이여.... 집에 있으면 괜히 며느리 불편하고 나도 티브이만 보게 되니까 말이여.... 그 티브이만 보는 게 얼마나 힘든 줄 알아? 허리도 아프고 눈도 아프고 그려.... 그런데, 얼마나 좋아 센터 가면 운동하고 밥 먹고 미술도 하고.... 하나님 아버지에게 너무 감사해..."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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