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얼음이 되듯

무명에서 스타가 되듯 스타도 다시 무명이 된다.

한때 우리나라 최고의 배우 중 하나였던 고 구00 선생, 항상 웃음을 주는 역할만 한 분이라. 실제로도 웃기는 사람이나 가벼운 사람으로 오해받기도 했지만, 그 분은 누구보다도 확실한 철학과 모범적인 연기자의 자세를 갖춘 분이었다.

그분이 생전에 후배들에게 “ 무명 배우에서 스타가 된 것은 물이 얼음이 된 것과 같다. 물과 얼음은 형태가 달라 보여도 그 본질은 같다. 약간의 변화만 있는 것이다. 얼음은 다시 물이 된다. 절대 초심을 잃지 말고 항상 겸손하고 절제하며 살아라! ” 라고 당부했다 한다.

긴 세월을 연예인으로 살며 최고의 위치에 섰던 사람의 지혜다. 열흘 이상 붉은 꽃이 없듯 아무리 잘생기고 재능 있는 사람도 평생 스타일 수는 없다.

세상 모든 것이 다 그렇다. 자기의 분수를 알고 겸손하게 살며 절제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