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대체와이 May 27. 2024

잘하고 싶으면 많이보다 자주해라? No

잘하는 것은 양적인 범주가 아니다

 칸트의 4범주를 아는가? 양, 질, 관계, 양상을 뜻한다.

양과 질은 상호 배타적이다.

잘하고 싶으면 많이보다 자주해야할까? 일단 이 말 자체가 엄밀하진 않다. '많이'하는 것과 '자주'하는 것이 꼭 대비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것은 제쳐두고 일단 저 말을 생각해보면 길게 조금하는 것보다 짧게 자주하는 것이 실력 향상에 더 도움이 된다는 뜻일 것이다. 이는 맞는 말이다. 우리가 그것을 할 때만 그것의 실력이 상승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또 정신적, 신체적 회복 후 하는 것이 효율을 높여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잘한다의 정의가 적당히 잘 하는 사람, 일반인 수준에서 잘 하는 사람정도일 때만 맞는 말이다.


무슨 말이냐면 잘한다의 정의를 선수 수준으로 높이면, 많이보다 자주한다고 해서 이루어지지 않는다.

즉, 양적 측면이 아니라 질적 측면을 향상 시켜야 한다.

사실 무언가를 잘하려면 양적 확대는 너무 당연한 것이다. 그것은 필요조건이다.

양적 확대를 아무리 해도 성장이 더딘 지점이 온다. 그것이 1차 한계이다. 이를 넘으려면 더 많이해야할까? 아니. 더 많이 하는 것은 한계가 존재한다. 그 지점에선 우린 질적 향상을 이루어야만 넘을 수 있다.




질적 향상은 무엇일까? 하찮은 것을 하려해도 더 잘하려고 계속 노력하는 것이다. 

"그냥 많이"가 아니라 "단 1분이라도 제대로"를 마음에 새겨야한다. 그것이 질적 향상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질적 향상이 제대로 진행된다면 매우 피로하며 힘들고 도망치고 싶어질 것이다. 당연하다. 뭐든지 수준급으로 잘하는 건 매우 힘드니까. 왕관을 쓰려는 자, 무게를 버텨라.




작가의 이전글 남의 말을 무시해야 하는 이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