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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ppy LIm Nov 25. 2024

어머니 품처럼 포근한 오름

04. 알오름

알오름은 새의 알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 이외에도 제주에는 알오름이 몇 군데 더 있다. 사라봉과 별도봉 사이에 있는 알오름, 모구리 알오름, 좌보미 알오름, 표선면 알오름 등이다. 알오름은 두산봉과 이어진 오름이다. 그래서 때론 알오름을 포함하여 두산봉이라 일컫기도 한다. 두산봉에서 언덕길을 따라 400~500m 정도 가다 보면 만나게 된다. 

주) 알오름 정상

알오름은 제주 올레길 제1코스(시흥초등학교~광치기해변, 15.1km)의 일부 구간이기도 하다. 오름 하단에 올레길 방향표시 안내와 간새가 설치되어 있다.

주) 알오름 표지판


시흥초등학교 남쪽으로 난 농로를 따라가도 오름 정상까지 오를 수도 있다. 일부 밭에는 벌써 새싹이 돋고, 다른 한쪽에서는 새로운 작물을 심기 위해 깔끔하게 밭을 갈아 놓았다. 이 길은 현무암으로 나지막하게 쌓아 올린 밭담과 주변 오름과 바다 풍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어서 좋다.

주) 오름 정상으로 올라가는 농로


오름 정상에서는 네 방향 모두 전망이 좋다. 동쪽에는 성산일출봉과 우도, 북쪽에는 지미봉, 서쪽에는 제주 동부 중산간 지역 유명오름, 남쪽에는 두산봉 등이 조망된다.

주) 오름정상에서 바라본 지미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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